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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테기 日외무 "G7 만찬 회동서 비핵화 CVID 목표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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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테기 日외무 "G7 만찬 회동서 비핵화 CVID 목표 유지"

입력
2021.05.0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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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장관이 3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열린 G7 외교장관 회담에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양자회담을 갖고 있다. 런던=AP 연합뉴스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장관이 3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열린 G7 외교장관 회담에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양자회담을 갖고 있다. 런던=AP 연합뉴스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장관은 3일 저녁(현지시간) 런던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 만찬 회동에서 북핵 문제와 관련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라는 목표를 유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모테기 장관은 만찬 회동이 끝난 뒤 가진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각국 외교장관들이 북한의 모든 대량살상무기와 모든 사거리 탄도미사일에 대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폐기라는 목표를 견지하는 데 일치했다"고 밝혔다. 또 북한 핵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의 완전한 이행이 필요하다는 인식도 공유했다고 모테기 장관은 전했다. 아울러 "납치 문제의 조기 해결에 대해서도 다시금 G7의 찬동을 얻었다"고 밝혔다.

모테기 장관은 이와 함께 "대북 정책의 재검토에서 미국이 일본과 한국 양국과의 긴밀한 연계를 중시하면서 대처하고 있는 것을 지지하고 환영한다"며 "계속해서 일미한 3국 간에 긴밀히 연계하고 싶다"고 밝혔다고 NHK가 보도했다.

앞서 이날 오전 모테기 장관은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45분 정도 양자회담을 가졌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이 자리에서 미국이 최근 정리한 대북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두 장관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실현을 위해 양국이 협력하기로 하고, 중국의 동·남중국해에서의 일방적인 현상 변경 시도에 강력히 반대한다는 데 일치했다고 일본 외무성은 전했다.


도쿄= 최진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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