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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계, 코로나19 종식 염원하며 세계 30곳서 묵주 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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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계, 코로나19 종식 염원하며 세계 30곳서 묵주 기도회

입력
2021.05.04 14:39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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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이달 1일(현지시간) 바티칸 성베드로성당에서 신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종식을 위한 특별기도회를 열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성모 마리아에게 드리는 묵주 기도를 통해 "이런 험난한 역경이 끝나고 희망과 평화의 지평선이 회복되기를" 기원했다. 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달 1일(현지시간) 바티칸 성베드로성당에서 신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종식을 위한 특별기도회를 열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성모 마리아에게 드리는 묵주 기도를 통해 "이런 험난한 역경이 끝나고 희망과 평화의 지평선이 회복되기를" 기원했다. 연합뉴스

천주교계가 5월 성모 성월 한 달 동안, 세계 30곳의 성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종식을 염원하는 묵주기도 기도회를 연다. "모든 교회는 하느님께 끊임없이 기도했다"라는 성경 말씀을 주제로 삼은 이번 기도회는 한국에서는 이달 5일 오후 6시에 수원교구 남양성모성지에서 열린다.

기도회의 공식명칭은 '팬데믹(세계적 유행) 종식을 위한 묵주기도'로 교황청 새복음화촉진평의회에서 주관한다. 4일 천주교 수원교구에 따르면 평의회는 "프란치스코 교황은 1년 넘게 전 세계를 고통스럽게 하는 코로나19 팬데믹 종식을 위해 모든 신자가 마음을 모아 5월 한 달 동안 전 세계의 모든 성지들은 교황님의 특별한 지향과 함께 하나 되어 기도해 주기를 요청하셨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새복음화촉진평의회가 선정한 전 세계 30개 성모성지에서는 하루씩 책임을 맡아서 기도회를 연다. 남앙성모성지에서는 기도회에서 '전 세계의 모든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지향'을 두고 '영광의 신비'를 묵상하며 묵주기도를 바칠 예정이다. 이날 기도회는 수원교구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 가톨릭평화방송 TV채널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중계된다. 교황청 공식 온라인 채널에도 중계된다.

김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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