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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家 장녀 서민정씨 8개월 만에 합의 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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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家 장녀 서민정씨 8개월 만에 합의 이혼

입력
2021.05.21 17:22
수정
2021.05.2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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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뷰티영업팀 과장 서민정씨. 아모레퍼시픽 제공

아모레퍼시픽 뷰티영업팀 과장 서민정씨. 아모레퍼시픽 제공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의 큰딸 민정(30)씨가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의 큰아들 정환(36)씨와 이혼한다. 결혼한 지 8개월 만이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민정씨와 정환씨는 최근 합의 이혼을 결정했다. 구체적인 이혼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아모레 측도 "결혼 생활을 정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인 소개로 만나 교제하다 지난해 10월 19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보광그룹은 범삼성가로, 정환씨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고종사촌이다. 민정씨는 농심 창업주인 고(故) 신춘호 회장의 외손녀라 둘의 결혼은 비상한 화제를 모았다. 지난 3월에는 신춘호 회장 빈소에서 두 사람이 상복을 입고 함께 자리를 지키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미국 코넬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민정씨는 중국 장강상학원(CKGSB)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마치고 약 2년 만인 2019년 10월 아모레퍼시픽으로 복귀했다. 뷰티영업전략팀 과장으로 재직 중이고 아모레퍼시픽그룹 보통주 2.98%를 보유했다. 아버지 서 회장(53.78%)에 이어 2대 주주다.

한편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서 회장이 지난 2월 정환씨에게 증여한 보통주 10만 주를 전량 돌려받은 것으로 이날 공시했다. 종가 기준 가치는 약 73억원이다. 주식은 정환씨가 반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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