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 국제 기준 부패방지시스템 도입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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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 국제 기준 부패방지시스템 도입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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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05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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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이어 지역농협도 ISO 구축 확산
충남 부여·서천 등 속속 도입 추진
대전 모든 지역농협 국제인증 도전

윤상운 농협 대전지역본부장이 3일 본부에서 개최한 산하 조합장 간담회에서 "농업·농촌·농업인을 위해 보다 청렴한 농협인으로 거듭나자"며 "윤리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함께하는 100년 농협'을 만드는데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농협 대전지역본부 제공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가 자회사는 물론 지역 농협의 여신·구매 업무 등 경영 혁신을 겨냥, 국제기준에 걸맞은 부패방지시스템(ISO37001)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농협의 이런 움직임은 매년 11월 다짐하는 임직원 윤리경영 실천 결의문 수준을 넘어 실질적인 반부패경영시스템의 국제 인증까지 추진하는 것이어서 조합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5일 농협 충남지역본부에 따르면 ISO37001을 구축키로 한 농협은 금산군 진산농협을 비롯해 아산시 영인농협, 천안시 성환농협, 예산군 고덕농협, 서천농협, 부여농협 등 줄을 잇고 있다. 또 동대전농협 등 대전지역본부 산하 농협들도 일제히 부패방지시스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LH 직원 부동산 투기 사태와 함께 농협이 농지 투기의 자금 조달원으로 지목돼 여론의 비난을 받으며서 태동한 자체 혁신 의지가 지역 농협을 중심으로 탄력을 받는 모양새다.

길정섭 농협 충남지역본부장은 "지역 농협이 저마다 국제기준의 부패방지시스템 구축과 인증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며 "이런 변화가 지역 농협의 청렴 기준 향상은 물론 대외 신인도 향상, 경영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시내 모든 지역 농협의 부패방지시스템 구축 및 인증에 나선 윤상운 농협 대전지역본부장도 이른바 '함께하는 100년 농협' 을 강조하며 조합의 동참을 이끌고 있다.

윤 본부장은 "부패방지시스템 도입은 지역 농협의 고유 역할 수행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청렴·신뢰·동반성장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해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본부장은 "해외 선진국은 상거래 때 부패방지시스템 구축 및 인증을 거래의 필수 사항으로 요구하고 있다"며 "지역 농협이 국제 기준의 부패방지시스템을 도입하면 최근 화두인 ESG 경영 실천은 물론 수출 농가의 경영 개선 등 조합원의 실익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정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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