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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램 차량에 대전의 매력 담는다… 디자인 개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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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램 차량에 대전의 매력 담는다… 디자인 개발 착수

입력
2021.05.04 11:20
수정
2021.05.0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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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도시정체성 등 담은 디자인 개발 용역 착수

대전시가 2027년 운행 예정인 트램 차량 디자인 개발에 착수했다. 사진은 프랑스 몽펠리에 트램 차량 모습. 대전시 제공

대전시가 2027년 운행 예정인 트램 차량 디자인 개발에 착수했다. 사진은 프랑스 몽펠리에 트램 차량 모습. 대전시 제공

대전시는 2027년 개통예정인 도시철도2호선 트램의 차량 디자인 개발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시가 디자인을 맡긴 회사는 다수의 트램차량 디자인 경험이 있는 독일 회사다. 대전시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에서 시행된 도시철도 디자인은 대부분 차량 제작사에서 선정한 디자인을 보완 제작해왔다"며 "대전트램은 국내에서 첫번째로 상용화하는 교통수단인 만큼 한차원 높은 디자인 구상을 위해 외국 전문회사에 의뢰했다"고 회사선정 배경을 밝혔다.

용역사는 앞으로 차량의 디자인개념을 도출하고 대전의 도시정체성과 대중교통수단의 편리성, 교통약자 배려 등을 고려해 디자인을 개발하게 된다.

트램은 사람의 눈높이에서 움직이는 교통수단이어서 가로 시설물과 조화가 중요하고, 도시 환경에 잘 융화할 수 있는 대중교통수단으로서 특색있고 아름다운 디자인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과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게 대전시의 설명이다.

시는 누구나 장애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무장애 규정을 기반으로 보편적인 디자인을 적용하여 트램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줌으로써 교통약자들의 이용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박필우 트램건설과장은 "이번 트램차량 디자인설계를 통해 대전의 상징성과 친환경 도시이미지를 고려한 디자인을 적용해서 누구나 타보고 싶은 트램을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사업비 7,492억원을 들여 연장 36.6㎞에 정거장 35개소, 차량기지 1개소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하고 있다. 내년말까지 설계를 추진하고 설계가 완료되는 대로 착공에 들어가 2027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허택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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