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기 SG배 명인전] 흑, 기회를 놓치다

이전기사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저장이 취소 되었습니다.

[제44기 SG배 명인전] 흑, 기회를 놓치다

입력
2021.05.05 04:30
0 0

흑 현유빈4단 백 이창호9단 패자부활 1회전<2>

2보


3도


4도

2002년생인 현유빈 4단은 2016년 영재 입단대회를 통해 프로에 입단한 신예기사로 지난해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특히 2020 하찬석국수배 영재바둑대회 기전에서 정상에 오르며 이름을 알렸다. 우승도 우승이지만 일취월장한 대국 내용을 보였기 때문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올해 펼쳐진 2021 미래의별 신예최강전에서 막판 역전을 허용해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매 번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기사다. 현유빈 4단 입장에선 이번 명인전이 본격기전 첫 본선무대인 만큼 각오도 남다를 것이다.

백1은 무난한 걸침. 흑8까지 쌍방 큰 자리를 하나씩 차지하는 중이다. 백9의 삼삼침입에 대응한 흑10이 흥미로운 수. 침입한 우상귀 백 한 점을 최대한 공격하겠다는 의도다. 여기서 이창호 9단은 잠시 고민하다 백11에 두었는데, 이 수가 다소 아쉬웠다. 3도 백1로 행마하면 쉽게 타개가 가능한 모습. 백5의 눈목자가 좋은 행마다. 흑A의 붙임은 백B의 끼움수가 있어 성립하지 않는다. 실전 흑14로 4도 흑3, 5처럼 공격해 왔다면 백의 행마가 난감했을 것이다. 흑15까지 흑이 우상귀 실리와 상변 두터움을 얻고 선수까지 뽑아낸 모습. 실전은 백15, 17로 빵따냄을 하자, 백도 어느 정도 숨통이 트였다. 백27까지 백이 한발 앞서가는 진행이다.

정두호 프로 3단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저장이 취소 되었습니다.

[인터랙티브] 농지에 빠진 공복들 [인터랙티브] 농지에 빠진 공복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