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의왕 2곳 2024년 개교
6년 과정..."미래인재 키우는 학교"
경기도교육청 전경
진학보다는 성장과 진로에 중점을 둔 중ㆍ고 통합운영학교가 경기도에 처음 들어선다.
경기도교육청은 부천 옥길 중?고 통합운영학교와 의왕 내손 중?고 통합운영학교가 교육부 심사를 통과해 2024년 개교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중?고 통합운영학교는 중?고 교육과정 연계와 교원 통합 운영으로 6년 동안 학생 소질과 적성에 맞는 진로ㆍ융합교육 등을 추진해 미래 사회를 대비할 역량을 길러주는 학교로 도교육청이 2019년부터 추진했다.
이번에 교육부 심사를 통과한 두 학교 모두 중?고 각각 12학급 총 24학급 규모로 2024년 3월 개교할 예정이다. 경기도 거주 학생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이들 학교에는 중 1ㆍ2, 중3ㆍ고1, 고2ㆍ3년 등으로 나눠 함께 듣는 학년군별 무학년제가 도입되고 개인별 수업시간표 구성도 허락된다. 또 마을과 함께하는 지역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온ㆍ오프라인 수업도 30% 내외에서 진행된다.
AI, 코딩 등 미래 신기술 전문가와 마을교육 전문가 등도 교사로 배치해 자신의 진로와 연계된 융합교육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토의토론과 프로젝트를 통한 실천적 지식 습득을 위해 이들 학교에서는 객관식 시험을 가급적 폐지할 계획이다.
통합과정이지만 중학교에서 상급학교 진학 시 타 학교 선택도 가능하다.
도교육청 미래교육정책과 관계자는 “이들 학교는 경기도교육청이 전문가 등과 오랜 연구 끝에 준비한 경기도형 미래학교”라면서 “국가 교육과정 외에 학생들이 직접 구성하는 교육도 실현하는 등 진로·융합교육으로 미래인재를 길러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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