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5월 5일엔 어린이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들이 진행됐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어린이날에도 '집콕 생활'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안방에 활력을 더해줄 '온택트' 행사가 마련됐다.
4일 CJ ENM 측은 "오는 5일 어린이날을 위한 온택트 행사를 다양하게 마련했다"며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와의 팬미팅부터 콘서트, 뮤지컬 행사 등 '안방 1열'에서 안전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고 부모와 자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먼저 국내 최고 인기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가 어린이날을 위해 무료 행사를 선보인다. CJ ENM 애니메이션사업부는 "어린이날 특별 이벤트 '신비아파트 영통팬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아이돌 팬미팅 문화인 영통팬싸를 국내 애니메이션에 최초 적용한 사례로, 투니버스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를 좋아하는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팬미팅은 신비아파트의 인기 캐릭터 강림, 리온, 이안 중 한 명과 통화할 수 있는 '캐릭터 통화 이벤트'부터 '팬레터 답장 이벤트' '신비·금비와 함께하는 퀴즈쇼' '신비아파트 특별판 스토리 최초 공개' 등 다채로운 이벤트들이 준비돼 있다. 특히 구독자 304만명을 보유한 인기 크리에이터 럭키강이가 신비아파트의 도깨비 캐릭터 신비, 금비와 함께 특별 MC로 나서 더욱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신비아파트 영통팬싸'는 5월 5일 오전 10시 신비아파트 공식 유튜브에서 무료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들과 함께 춤추고 노래 부를 수 있는 즐거운 행사도 어린이들을 기다리고있다. 먼저 가족 뮤지컬 '신비아파트 뮤지컬 시즌4: 비명동산의 초대장'이 어린이날을 맞아 온라인으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해당 뮤지컬은 지난 2월 진행된 온택트 공연 생중계 라이브 영상을 온라인 시청에 최적화되도록 편집한 녹화본으로, 별빛 초등학교 친구들이 사라지는 의문의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귀신들에 맞서는 신비아파트 주인공 하리와 친구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실제 공연장을 방불케 하는 화려한 홀로그램 효과와 박진감 넘치는 무대로 어린이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번 온택트 뮤지컬은 5일 오후 8시 네이버TV 및 인터파크 공연페이지를 통해 유료로 시청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어린이날을 맞아 온택트 음악 콘서트 '콩순이와 친구들의 음악여행' 주문형비디오(VOD)를 U+아이들나라에서 제공한다. '콩순이와 친구들의 음악여행'은 콩순이, 시크릿 쥬쥬, 또봇V 등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등장해 만화 주제가, 오케스트라의 클래식 음악 연주 등 다양한 공연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립과천과학관은 온 가족이 공감할 수 있는 과학 토크 온·오프라인 콘서트 '놀다보니 과학?!'을 개최한다.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롤러코스터, 전통놀이 투호 등 놀이기구에서 찾아볼 수 있는 과학 원리와 기술 등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할 예정이다. 또한 장난감이나 놀이 방법이 과학교육과 기술개발에 활용되는 다양한 사례들도 소개해 어린이들에게 놀이와 과학의 만남을 새롭게 제시할 계획이다. 해당 행사는 어린이날 오후 4시부터 90분간 진행되며, 과학관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부산시는 어린이날을 맞아 3일부터 9일까지 온라인 테마파크 콘셉트로 '2021 부산 어린이날 큰잔치'를 연다. 인기 유튜버 크리에이터 '유라야 놀자' '제이제이 튜브'와 함께하는 랜선 파티부터 어린이 신춘문예 삼행시, 넌센스 퀴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