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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호X혜리가 빚어낼 퓨전 사극, 어떤 모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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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호X혜리가 빚어낼 퓨전 사극, 어떤 모습일까

입력
2021.05.03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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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호와 혜리가 한 작품에서 만난다. 스토리제이컴퍼니, 크리에이티브그룹 아이엔지 제공

유승호와 혜리가 한 작품에서 만난다. 스토리제이컴퍼니, 크리에이티브그룹 아이엔지 제공

배우 유승호와 걸스데이 출신 혜리가 '꽃 피면 달 생각하고'를 통해 연기 호흡을 맞춘다.

올 하반기 방영 예정인 KBS2 새 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 측은 3일 "유승호와 이혜리가 각각 주인공 남영과 강로서 역에 캐스팅됐다"라고 밝혔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는 금주령의 시대, 선 넘는 네 청춘이 우정을 나누고 사랑에 취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조선 후기를 배경으로 한 퓨전 사극이다.

이전까지 직접적으로 다뤄지지 않았던 '술'과 '금주령' 소재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풀어낸다는 점, 금주를 단속하는 감찰과 술을 빚는 여인의 이야기를 그린다는 점이 드라마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유승호는 '군주- 가면의 주인' 이후 4년 만에 사극에 출연한다. 극 중 입신양명을 위해 한양에 상경한 능력 출중 사헌부 감찰 남영을 연기한다. 남영은 깎아 놓은 밤처럼 잘생긴 얼굴, 대나무처럼 꼿꼿한 자세, 고고한 학이 날아가는 듯한 걸음걸이의 소유자다.

칼이 목에 들어와도 지조와 절개를 지킬 인물이자, 걸어 다니는 사서삼경으로 남에게는 물론 자신에겐 더 엄격한 원칙주의자이기도 하다. 남영은 야심 차게 시작한 한양 살이 중 예측불허한 인물 강로서를 만나 대혼란에 빠진다.

이혜리는 금주령의 시대, 백 냥 빚을 갚기 위해 술을 빚기 시작하는 가난한 양반 처자 강로서로 변신한다. 강로서는 귀티나는 외모와 달리 돈 되는 일이라면 힘쓰는 일도 마다하지 않는 인물이다. 양반이 체면도 모른다는 수군거림을 뒤로한 채 유일한 희망인 오라비를 뒷바라지하는 집안의 실질적인 가장이다.

다양한 작품에서 통통 튀는 매력을 뽐내 사랑 받은 이혜리가 이번엔 어떤 에너지로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 작품은 '닥터 프리즈너'를 비롯해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어셈블리' 등 다양한 장르에서 연출력을 자랑한 황인혁 PD가 메가폰을 잡는다.

제작진은 "유승호와 이혜리, 극 중 캐릭터와 싱크로율이 높은 '찰떡 캐스팅'을 완료했다. 이들이 빚어낼 탁주처럼 똑 쏘고 달콤 쌉싸름한 이야기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며 "연출 배우 소재 3박자가 근사하게 어우러지는 작품으로 올해 하반기에 찾아뵙겠다"라고 밝혔다.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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