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4,000원에서 1,000원 할인
하루 최대 10만2,000원에서 5만원
경기
안양시가 24시간제 어린이집의 보육료를 대폭 인하한다. 24시간제 어린이집은 맞벌이 부부가 기존에 다른 어린이집에 아니를 보내더라도 갑작스러운 출장이나 야근, 질병 등으로 퇴근 및 심야시간 등에 아이를 돌보지 못할 때 대신 아이를 돌봐주는 곳이다.
3일 안양시에 따르면 시는 이달부터 24시간 시간제 어린이집 보육료를 현재 시간당 4,000원인 보육료를 3,000원으로, 하루 최대 이용요금도 10만2,000원에서 5만원으로 대폭 인하한다. 다만 한 끼 당 식비 2,000원은 그대로 유지된다.
안양시 24시간 보육서비스 대상은 안양시민이면서 24개월부터 만5세 이하 미취학 아동을 키우는 가정이면 어린이집 이용 여부에 상관없이 365일 아무 때나 이용 가능하다.
맞벌이 부부가 야근 또는 질병, 출장 등의 사정이 있는 가정이 이용하면 매우 유용하다.
다만 입·퇴소 가능시간은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며 1일 최소 이용 시간은 3시간, 최대 5일까지 가능하다. 이용일 전날까지는 예약해야 한다.
현재 동안구 신촌어린이집 한 곳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만안구에도 24시간 시간제 어린이집을 추가 개소할 예정이다.
시는 앞서 올 3월 안양6동 소곡지구 재개발지역 단지에 신축 개소한 해누리어린이집을 24시간 시간제 어린이집으로 운영하기 위해 경기도에 신청해 놓은 상태다. 경기도 지정이 이뤄지면 올해 하반기부터 이용이 가능하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부모들이 언제든 안심하고 자녀를 맡기고, 아이들 또한 안전하게 보호받아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아이 낳아 기르기 편한 보육도시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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