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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택시'에서 드러난 유승목의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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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택시'에서 드러난 유승목의 존재감

입력
2021.05.0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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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목이 입체적 표현으로 극 몰입을 높였다. SBS ‘모범택시’ 캡처

유승목이 입체적 표현으로 극 몰입을 높였다. SBS ‘모범택시’ 캡처

배우 유승목의 입체적인 표현력이 극 몰입도를 높였다.

최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에서는 믿음직스러운 선배로 자리매김한 조진우(유승목)의 나날이 담겼다. 앞서 조진우는 조직의 무사안일을 위한 현실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날 조진우는 사직서와 수사개시서를 내민 강하나(이솜)에 어쩔 수 없다는 듯 서명을 해주며 경험에서 우러나온 실질적인 조언을 함께 전했다. 더불어 변호사를 대동한 박양진(백현진)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한 강하나를 담담하게 위로하며 동료애를 내비쳤다.

그런가 하면 조진우는 끝까지 박양진을 포기하지 못해 왕 수사관(이유준)까지 부상을 입힌 강하나에게 답답함을 드러냈다. 그러나 책임지고 영장을 발부해 주겠다는 든든한 한마디를 덧붙이며 힘을 실어줬다.

이처럼 유승목은 겉으로 티를 내지 않지만 뒤에서는 누구보다 후배를 생각하는 듬직한 선배의 면모를 그려내며 존재감을 발산했다. 여기에 냉정과 열정을 오가는 다채로운 호연은 적재적소에 활약하는 조력자 캐릭터를 뒷받침하며 인물의 신뢰도를 높였다.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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