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3일 지역별 상황에 맞춰 스스로 일자리를 만들거나 산업을 육성하는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 대상으로 울산 북구·울주군, 충남 보령·아산·서산·당진, 광주 북구·광산구, 부산 사상구·사하구·강서구가 뽑혔다고 밝혔다.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란 고용위기가 오기 전 중장기 일자리 사업을 추진토록 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 선정되면 연간 40억~140억 원을 최대 5년간 지원받아 산업 고도화나 관련 인력 양성 등에 쓸 수 있다.
울산 북구· 울주군은 전기차 시대를 맞아 친환경 미래차 생산에 맞는 기술 교육 등을 추진한다. 충남 보령·아산·서산·당진시는 석탄화력발전 가동 중단 이후 해상풍력발전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한다. 광주 북구·광산구는 대기업 이탈에 맞서기 위한 기술 전문가 육성 계획을, 부산 사상구·사하구·강서구는 부품 산업을 친환경 산업으로 전환하는 계획을 추진한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날 울산시 경제진흥원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사업 성패는 지방자치단체의 관심과 노력에 달려있다"며 "지역 내 고용 안정과 새 성장 동력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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