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예정 부지 인근 부동산 가족 명의로 사들인 의혹
경찰이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부산 서구의회 의원에 대해 압수 수색했다.
3일 부산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서구의회 A의원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A의원은 부패방지법 혐의 등으로 경찰 수사를 받아 왔다.
A의원은 서구에서 개발사업 추진 계획 등을 사전에 알고 개발 예정 부지 인근 부동산 4곳 등을 자녀 등 가족 명의로 사들인 의혹을 받고 있다.
A의원은 2018년부터 구 도시계획위원을 맡고 있어 정보를 미리 얻어 투기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도 받고 있는 상황이다.
A의원은 사전에 개발 관련 정보가 없었다며 투기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수사 진행 중인 사안이라 상세한 내용을 알려줄 수 없으나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신속히 분석해서 엄정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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