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가 2020년 하반기 ‘쇼카’의 형태로 공개했던 새로운 소형 SUV, ‘르노 카이거’를 공식 공개했다.
이번 공식 공개를 통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 데뷔한 르노 카이거는 국내에서 판매되는 현대차 베뉴와 유사한 체격을 갖고 있으면서, 첫 번째 데뷔 무대가 될 인도 시장을 고려한 파워트레인 및 상품 구성 등을 갖춘 모습을 하고 있다.
르노 브랜드 내부에서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고 있는 인도 시장에서 첫 데뷔를 치르는 소형 SUV, 르노 카이거는 어떤 매력과 가치를 갖고 있을까?
작은 자체, 강한 르노의 디자인
르노 카이거의 핵심은 바로 작은 차체, 그리고 더욱 돋보이는 디자인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르노 카이거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소형차 개발에 사용되는 CMF-A+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되어 컴팩트한 체격을 갖췄다.
공개된 제원에 따르면 르노 카이거는 3,991mm의 짧은 전장을 시작해 각각 1,750mm와 1,600mm의 전폭과 전고를 갖췄다. 참고로 휠베이스는 2,500mm에 불과해 소형 SUV의 전형적인 프로포션을 제시한다. 덧붙여 공차중량도 1,012kg에 불과하다.
르노 카이거의 디자인은 지금까지의 르노 디자인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실제 프론트 그릴의 경우에는 르노의 감성을 이어가지만 C 형태의 라이팅 없이 분리형 램프 구조로 날렵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측면에서는 컴팩트 SUV 특징을 반영한 독특한 차체 실루엣과 디테일을 더해 감성적인 만족감을 높였다. 특히 투톤으로 마련된 외장 컬러는 차량의 가치를 더욱 높이는 부분이다. 여기에 화려한 디테일의 16인치 알로이 휠도 눈길을 끈다.
끝으로 후면 디자인은 르노 고유의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제시한다. 르노 고유의 C 형태의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더하고, SUV 특유의 디테일을 더한 바디킷을 마련해 브랜드의 가치를 보다 명확히 선보인다.
실용적으로 다듬어진 공간
제한된 체격을 갖고 있는 만큼 르노 카이거의 실내 공간 역시 다소 좁은 것이 사실이나 소형차에 대한 경험이 많은 르노답게 보다 효과적이고 실용적으로 다듬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소재나 디테일, 마감 및 연출 등에서 뛰어난 모습을 갖춘 것은 아니지만 기능적이면서도 깔끔하게 다듬어진 대시보드, 물리 버튼을 줄였음에도 여전히 눈길을 끄는 수동 에어컨 다이얼 등이 더해져 독특한 구성을 제시한다.
엔트리 모델로 개발된 차량이지만 기능의 부분에서는 충분한 가치를 제시한다. 실제 센터페시아 중앙에는 큼직한 디스플레이 패널이 더해져 다양한 기능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내비게이션과 오디오, 블루투스 연결 등의 기본적인 기능은 물론이고 무선 연결을 기반으로 한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등의 기능을 마련하여 사용자가 차량이 가진 다양한 기능을 보다 손쉽고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르노 카이거는 차량의 체격이 작은 만큼 실내 공간의 여유나 거주성이 아주 우수한 편은 아니지만 작은 공간 내에서 최적의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많은 고민과 노력이 담겼다. 실제 카이거는 다섯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최소한의 공간을 제공한다.
덧붙여 적재 공간의 가치는 상당히 뛰어나다. 실제 카이거는 405L에 이르는 적재 공간을 마련했다. 또한 2열 시트는 분할 폴딩 기능을 지원하여 상황에 따라 더욱 넉넉한 공간을 누릴 수 있어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작은 차체에 어울리는 엔진을 품다
르노는 카이거를 위해 두 개의 엔진을 마련했고, 두 엔진 모두 차체의 크기만큼이나 작은 배기량을 갖췄다. 실제 르노는 카이거의 보닛 아래에 1.0L 가솔린 터보 엔진과 효율성에 초점을 맞춘 에너지 1.0L 자연흡기 엔진이 중심을 잡는다.
터보 엔진은 100마력의 출력을 제시하고 이를 이어 받을 수 있도록 5단 수동 변속기, 그리고 추후 자트코 사의 엑스트로닉 CVT를 적용할 예정이다. 반면 1.0L 자연흡기 엔진은 72마력의 성능과 5단 수동 변속기 및 이지 R 5단 AMT(수동 기반 자동 변속기)를 통해 효율성에 집중한다.
절대적인 성능 자체가 우수한 편은 아니지만 차량의 공차중량이 1톤 남짓한 수준이기 때문에 기대 이상의 운동 성능과 주행 효율성을 갖출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실제 르노는 약 20km/L의 효율성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덧붙여 주행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멀, 에코 그리고 스포츠로 이어지는 세 개의 드라이빙 모드를 마련하여 상황에 따른 최적의 주행 성능 및 효율, 그리고 주행의 최적화를 통해 차량 가치를 더욱 높일 에정이다.
한편 르노는 새로운 소형 SUV, 카이거에 대해 보다 현대적이고 역동적인 디자인을 갖추며 동급 최고 수준의 공간을 제시하는 카이거는 소형 SUV에 대한 기대, 선호도가 높은 인도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