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신임 원내수석부대표에 추경호(재선·대구 달성) 의원이 내정됐다. 추 의원은 향후 의원총회 인준을 거쳐 임명되면 김기현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호흡을 맞춰 대여 관계의 실무를 담당한다. 김 원내대표와 같은 영남 출신이지만 지역보다는 능력 위주의 인사를 했다는 평가다.
김 원내대표는 2일 "추 의원은 정무적 감각과 국정 현안에 대한 폭넓은 이해, 전략적 마인드를 고루 갖추고 있다"며 "향후 여야 협상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최적임자"라고 추 의원 내정 사실을 알렸다.
국무조정실장과 기획재정부 1차관을 지낸 추 의원은 당 내부에서 대표적 정책통으로 꼽힌다. 여의도연구원장을 지냈고, 국회 기획재정위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국민의힘 간사를 맡았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18일 신임 원내수석부대표에 재선의 한병도, 김성환 의원을 임명했다. 대야 협상은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한병도 수석부대표가 맡는다. 한 의원과 추 의원이 원내수석부대표로서 협상 파트너로 마주 앉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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