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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출신 김동은, 군산CC 오픈 3R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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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출신 김동은, 군산CC 오픈 3R 단독 선두

입력
2021.05.01 17:13
수정
2021.05.01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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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합계 5언더파…20m 버디퍼트 명장면 연출도
“운이 좋았다” 겸손한 1위 소감…내일?첫 우승 도전

김동은이 15일 강원 문막 오크벨리CC에서 열린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1라운드 10번 홀에서 드라이버 티샷하고 있다. KPGA 제공

김동은이 15일 강원 문막 오크벨리CC에서 열린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1라운드 10번 홀에서 드라이버 티샷하고 있다. KPGA 제공

국가대표 출신 김동은(24)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군산CC 오픈(총상금 5억원)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올해 KPGA 코리안투어에 신인으로 정식 데뷔한 김동은은 두 번째 대회만에 첫 우승을 노리게 됐다.

김동은은 1일 전북 군산의 군산컨트리클럽 리드·레이크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5언더파 208타로 2위 박성국(3언더파 210타)에 2타 앞섰다.

2라운드까지 4언더파로 공동 4위였던 김동은은 이날 14번 홀에서 20m 버디 퍼트를 넣는 명장면을 연출하며 단독 선두 자리를 꿰찼다.

2019년 국가대표 주장으로 활약했던 김동은은 지난해 6월 KPGA 투어프로(정회원) 자격을 획득했다.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에서 공동 4위로 이번 시즌 출전권을 확보했다.

김동은은 대회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제가 골프를 친 지 15년 정도 됐는데 이런 바람은 처음이었다. 샷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오늘은 전체적으로 운이 따랐다”고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20m 버디 퍼트에 대해서는 “사실 기대도 하지 않았다. 파만 하고 넘어가려는 생각이었는데 홀 쪽으로 계속 굴러가더라. 공식 대회에서 이렇게 긴 버디 퍼트가 들어간 것은 처음인 것 같다”고 말했다.

디펜딩 챔피언 김주형(19)은 이날 버디 1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오버파 73타에 그쳤다. 김주형은 중간합계 1오버파 214타로 공동 10위다.

한편 이날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서는 김지영(25)이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사흘 연속 선두를 지켰다. 다만 KLPGA 2년차인 김효문(23)이 김지영을 따라잡아 공동 선두에 오르며 '무명 반란'을 예고했다. 디펜딩 챔피언 박현경(21)은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인 3언더파를 치며 공동 3위에 올랐다. 박현경이 우승할 경우 28년 만의 KLPGA 챔피언십 연속 우승이 된다.

최동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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