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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가상화폐 꼰대 발언' 논란...사퇴 압박 받아

입력
2021.05.0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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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 캐리커처. 배계규 화백

은성수 금융위원장 캐리커처. 배계규 화백

가상화폐에 투자하는 20·30세대에게 "잘못된 길로 가면 어른들이 알려줘야 한다"는 발언을 한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꼰대'로 불리며 사퇴 압박을 받고 있다.

은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청와대 게시판에는 "기성세대들은 부동산 투기로 자산을 불려놓고, 코인만 지적한다"며 기성세대의 '내로남불'을 지적하는 글이 다수 게시됐다. 여당 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1991년생인 전용기 민주당 의원은 '꼰대 발언'이라고 직격했고, 같은 당 이광재 의원도 "시대착오적"이라고 비판했다. 은 위원장은 금융위가 가상화폐 주무부처를 맡아야 한다는 정부 내 여론에 대해서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민재용 기자 insigh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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