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 속 이보영, 이현욱과 김서형, 박혁권이 상반된 온도차로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
다음달 8일 첫 방송될 tvN 새 토일드라마 ‘마인(Mine)’은 세상의 편견에서 벗어나 진짜 나의 것을 찾아가는 강인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극 중 상류층 효원家(가)에서 재벌가 며느리라는 틀에 맞추기보다 자신만의 색을 잃지 않는 전직 톱배우 서희수(이보영)와 감정은 철저히 배제한 채 상류층의 품위 유지를 위해 사는 첫째 며느리 정서현(김서형)의 180도 다른 가치관이 눈에 띄는 터. 이들 부부의 모습 역시 이를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먼저 공개된 사진 속 서희수와 한지용(이현욱)은 바라보는 눈빛에서부터 깊은 애정이 느껴진다.
낯선 여행지에서 만나 서로에 대한 배경은 모른 채 운명적으로 사랑에 빠진 두 사람답게 아직도 설렘이 가득해보인다.
특히 서희수는 한지용의 두 살 아들까지 진심을 담아 사랑으로 품었다. 여자로서 쉽지 않은 길을 선택 한 것만으로도 남편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그 크기를 가늠케 한다.
이렇듯 재벌가 며느리라는 역할에 갇히지 않고 특유의 밝고 사랑스러운 에너지를 잃지 않는 서희수와 천성이 부드럽고 젠틀함이 몸에 밴 한지용의 조화는 더할 나위 없는 케미를 빛내고 있다.
그런가 하면 뼛속까지 성골 귀족으로 살아온 정서현에게는 가족 또한 비즈니스 파트너일 뿐이다. 이러한 생각을 실감케 하듯 남편 한진호(박혁권)를 향한 표정에서 차갑게 가라앉은 감정만이 읽히고 있다.
여기에 재벌가 장남이면서도 열등감에 사로잡힌 한진호도 마찬가지로 아내 정서현를 대하는 태도에서 냉랭한 기운만이 뿜어져 나온다. 정서현과 결혼 이후 구제불능 이미지가 많이 순화됐음에도 아내를 향한 불만이 엿보여 이 부부의 진짜 속마음을 궁금하게 한다.
이처럼 같은 재벌가 울타리 안에 살면서도 마치 온탕과 냉탕처럼 극과 극의 관계를 유지 중인 서희수와 정서현 두 여자의 삶이 호기심을 돋운다.
특히 프라이빗 튜터 강자경(옥자연)과 메이드 김유연(정이서)이 새롭게 효원가에 입성하면서 이들의 일상에 변화를 예고하고 있는 상황. 이에 서희수와 정서현 부부의 모습도 어떤 식으로 달라질지 첫 방송을 고대케 한다.
한편, tvN 새 토일드라마 ‘마인(Mine)’은 ‘빈센조’ 후속으로 다음달 8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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