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TS… 치료제·백신 없어 치사율 10~30%

낮 기온이 25도 안팎까지 크게 오르며 초여름 날씨를 보인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나무그늘 아래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뉴스1.
봄철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진드기를 매개로 한 감염병 주의보가 내려졌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30일 "5월부터 11월까지 한강공원, 산책로, 천변 등 주요 공원에서 중증열성혈소판 감소증후군(SFTS)을 매개할 수 있는 참진드기를 채집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FTS는 2011년 중국에서 처음 발생해 국내에선 이듬해 보고된 신종 감염병으로 고열·오심·구토 등 증상과 함께 혈소판을 감소시키고, 심하면 사망까지 이른다. 아직까지 마땅한 치료제와 백신이 없어 치사율이 10~30%에 달한다.
올해 들어서도 SFTS 감염 사례가 전국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지난 2일 경북에선 올해 첫 SFTS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20일 제주에선 고사리를 채취하던 도민이 SFTS에 감염된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2013년부터 현재까지 국내 감염자는 1,336명이다.
신용승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서울에서 SFTS 바이러스가 있는 진드기는 발견된 적이 없었지만, 다른 지역에선 감염자가 보고되고 있어 야외활동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