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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집중호우 대비해 홍수 관측지점 더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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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집중호우 대비해 홍수 관측지점 더 늘린다

입력
2021.04.3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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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제공

환경부 제공

하천 수위를 실시간으로 관측하는 지점을 100여 개 더 늘리는 등 홍수 관측을 더 촘촘하게 한다. 여름철 국지성 집중호우로 인한 홍수 발생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다.

환경부는 30일 '홍수 정보 지점'을 지난해(409개)보다 125개가 늘어난 534개 지점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관심(둔치 수위)', '주의(홍수주의보 수위)', '경계(홍수경보 수위)', '심각(계획홍수위)' 등 4단계로 침수 위험을 판단할 때 참고로 하는 정보가 홍수 정보 지점에서 나온다. 하천의 주요 지점에 발령하는 홍수 특보 지점도 66개에서 75개로 늘린다. 이 가운데 일부는 올 6월 본격적인 홍수기 이전에 쓸 수 있도록 준비한다.

환경부 제공

환경부 제공

이렇게 늘어난 홍수 정보 지점에서 관측한 정보는 일반 시민들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홍수 알리미'를 통해 알 수 있다. 환경부는 "앱을 통해 전국의 홍수 상황은 물론 인근 하천의 홍수 정보도 받아볼 수 있다"며 "기준 수위 도달 정보는 지자체 담당자에게 문의하면 문자(SMS)로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홍수알리미' 사용 예시 화면. 환경부 제공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홍수알리미' 사용 예시 화면. 환경부 제공

하천 관측 지점을 이처럼 확대한 것은 기후변화로 인해 부쩍 늘어난 국지성 집중호우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정부는 물론, 국민 스스로도 주변의 위험 정보를 빠르게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올해 대폭 확대하는 홍수정보를 많은 국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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