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간 346건 13명 사상·203억 피해

전남소방본부 전경
전남소방본부는 최근 공장화재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가 증가함에 따라 도내 산업·농공단지에 대한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공장 밀집지역 산단 특성상 화재 발생 시 대형화재로 이어질 우려가 높기 때문이다.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2016년~2020년)간 공장 화재는 346건이며 총 203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해 13명(사망 1명, 부상12명)의 인명피해가 났다. 화재원인은 전기적인 요인이 91건(26.3%)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부주의 85건(23.3%), 기계적 요인 77건(22.2%) 순으로 나타났다.
전남소방은 도내 국가산업단지, 화재경계지구, 중점관리대상에 대한 안전대책을 마련한다. 특히 20년 이상 노후 산업단지에 대해서는 열화상카메라를 활용해 천장 속 전기배선 등 육안으로 확인 불가한 부분까지 정밀점검에 나선다.
주요내용은 △소방특별조사를 통한 화재위험요인 제거 △소방과 입주업체 간 소방안전 협의회 구성 △화재경계지구 안전관리 강화 △소방관서장 산업단지 입주업체 행정지도 방문 △국가산업단지 공사계획서 작성 제출 등이다.
마재윤 전남소방본부장은 "산업단지 특성상 화재의 확대가 빨라 인명피해 우려가 높고 고가 장비의 손실로 많은 재산피해가 발생한다"며 "소방 자체적으로 최선을 다하지만 관계자들이 화재예방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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