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강화 석모도 농수로 살인사건' 피의자는 피해자 남동생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강화 석모도 농수로 살인사건' 피의자는 피해자 남동생

입력
2021.04.29 17:51
수정
2021.04.29 18:40
0 0

경찰, 경북 안동서 체포...시신 발견 9일만

인천 강화경찰서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인천 강화경찰서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인천 강화 석모도 한 농수로에서 3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살해된 채 발견된 지 9일 만에 피해자의 남동생이 피의자로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강화경찰서는 20대 후반 남성 A씨를 29일 오후 4시 39분쯤 경북 안동에서 살인과 사체유기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최근 누나 B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인천 강화군 삼산면 석모도 한 농수로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21일 오후 2시 13분쯤 농수로에서 숨진 채 발견된 B씨의 주변인과 통신·금융 내역 등을 조사해 남동생인 A씨를 피의자로 특정하고 추적해왔다. 경찰은 B씨가 사망한 이후 B씨 명의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이 사용된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B씨 휴대폰이 발견되지 않은 점 등을 토대로 A씨가 그 휴대폰을 사용한 것으로 보고 그의 위치를 압축했다.

미혼인 B씨는 남동생인 A씨와 인천에서 함께 거주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B씨 시신에서는 흉기에 찔린 상처가 여럿 발견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시신을 부검한 뒤 흉기에 의한 대동맥 손상이 사인이라는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통보했다.

B씨 시신은 마을회관에서 150m가량 떨어진 1.5m 깊이 농수로 물 위에 엎드린 상태로 뜬 상태로 주민에게 발견됐다. 검은색 상·하의를 입고 있었고 겉옷은 없었다. 신발은 신고 있지 않았고 지갑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와 동기를 확인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환직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