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들을 위한 온라인 장터를 운영하는 신생기업(스타트업) 크몽은 29일 컴퍼니케이파트너스, 프리미어파트너스, 한국산업은행, 인터베스트, 미래에셋벤처투자 등으로부터 총 312억 원을 투자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 업체의 누적 투자 유치 액수는 480억 원에 이른다.
2012년 설립된 이 업체는 디자인, 프로그래밍, 영상, 사진,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의 프리랜서들에게 일감을 중개하는 서비스(사진)를 운영한다. 현재 400여개 분야에서 총 25만 건의 프리랜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 업체는 최근 4년간 거래액이 10배 이상 성장해 주목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 크몽 서비스를 이용한 프리랜서 상위 10%의 연간 수익 평균은 프로그래밍 분야 3억4,400만원, 디자인 1억6,700만 원, 영상 사진 음악 분야 8,500만 원이다. 변준영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이사는 “크몽은 오랜 시간 재능 마켓에 집중하며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이끌어 냈다”며 “관련 시장에서 가장 폭넓은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투자 배경을 밝혔다.
이 업체는 이번 투자를 통해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이 업체는 기업에 프리랜서를 연결하는 ‘크몽 엔터프라이즈’, 투자 및 부업 관련 지식을 전자책으로 제공하는 ‘크몽 머니플러스’ 등을 새로 선보였다. 박현호 크몽 대표는 “이번 투자로 인재 채용과 다양한 서비스 확장에 속도를 높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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