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대학 동학농민군 유골 방치사건 진상조사 등 업적
전북 정읍시 동학농민혁명정신선양위원회는 제11회 동학농민혁명 대상 수상자로 박맹수(66) 원광대 총장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박 총장은 동학농민혁명 전문 연구자로서 동학사상에 깊은 학식을 가지고 있고 일본 홋카이도대학 동학농민군 유골 방치사건의 진상을 조사·연구한 업적을 거둔 점이 위원회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 총장은 또 한일 시민이 함께하는 동학 기행단의 한국 측 대표로서 16년간 동학 민간 사절의 역할을 수행한 공로도 인정받았다. 특히 10여 년간 양국을 오가며 학술 및 민간교류 활동을 병행, 동학농민혁명 정신 선양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동학농민혁명 대상은 2011년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을 시작으로 매년 단체 또는 개인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 시상식은 다음달 8일 제54회 황토현동학농민혁명 기념식에서 진행된다. 유진섭(정읍시장) 위원장은 "정읍은 동학농민혁명의 발상지이자 성지로서 혁명 정신의 전국화, 세계화, 미래화를 위해 기여한 유공자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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