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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골' 남원시 지속가능한 한복도시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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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골' 남원시 지속가능한 한복도시로 '우뚝'

입력
2021.04.29 13:05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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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전북 남원시 광한루원에서 화인당 개관식이 열렸다. 남원시 제공

지난 17일 전북 남원시 광한루원에서 화인당 개관식이 열렸다. 남원시 제공

전북 남원시가 한복체험관인 '화인당' 개관에 맞춰 '2021 한복주간' 행사를 성공적으로 추진하면서 한복거점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9일 남원시에 따르면 2018년부터 38억 원을 투입해 건립한 '화인당(花人堂)을 지난 17일 개관했다. 화인당은 한복문화체험 전용 공간이다.

남원시 광한루원 동문 쪽에 위치한 화인당은 '꽃보다 아름다운 당신', '별처럼 빛나는 당신의 취향을 더하다'란 뜻을 담고 있다. 지상 2층 연면적 436㎡ 규모의 전통한옥으로 지어졌다.

1층에는 고품격 한복을 체험할 수 있는 '화인안내'와 나만의 인생 샷을 원하는 10, 20대를 위한 스튜디오 '요요(樂樂)'가 들어섰다. 2층에는 전국옻칠공예대전 수상작과 사계절 남원의 모습을 담아낸 스튜디오 '화인풍경'을 비롯, 특별한 파티공간인 '호호(好好)'와 한복 입은 자신을 담아 낼 셀프스튜디어 '화인사진관'이 입주했다.

시는 개관 기념으로 한복을 입고 광한루원을 찾은 관광객에게는 입장료를 면제한다. 화인당 체험은 유료이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매주 월·화요일은 휴관이다.

지난 17일 전북 남원시 광한루원에서 화인당 개관식이 열렸다. 남원시 제공

지난 17일 전북 남원시 광한루원에서 화인당 개관식이 열렸다. 남원시 제공

지난해 문화관광체육부의 한복문화활성화 관련 각종 공모 사업에 선정된 남원시는 한복문화 확산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18일까지 연 한복주간행사에 이어 30일까지 화인당 개관 기념 한복무료체험행사를, 내달 28일까지는 남원다움관에서 한복아카이브 특별전, 남원시립 김병종 미술관의 한복전시 'Dialogue, 賞春曲(상춘곡)' 등을 연다.

시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한복문화 정착을 위해 남원교육지원청과 업무협약을 통해 초·중등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한복문화 교육'도 펼치고 있다"며 "화인당을 중심으로 세계무대에 한복의 아름다움과 남원을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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