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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군 투쟁위 "육군 3사단 이전 결사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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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군 투쟁위 "육군 3사단 이전 결사 반대"

입력
2021.04.29 15:00
수정
2021.04.2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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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투쟁위, 강경대응 지속 결정
국방개혁2.0 반대 1인 시위 확대

지난달 22일 강원 철원군 육군 3사단 사령부 앞에서 열린 시위에서 주민들이 국방개혁 2.0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철원군 제공

지난달 22일 강원 철원군 육군 3사단 사령부 앞에서 열린 시위에서 주민들이 국방개혁 2.0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철원군 제공

강원 철원군과 지역사회가 정부의 국방개혁2.0에 반대하는 투쟁을 이어가기로 했다.

국방개혁2.0을 반대하는 철원군 투쟁위원회는 육군 제3사단 사령부 철원 존치와 6사단 사령부 이전반대를 촉구하는 청와대 앞 1인 릴레이 시위를 연장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투쟁위는 앞서 지난달 28일부터 30여개 지역사회단체와 함께 상경해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역 내 전통시장 주변에서도 30일 동안 1인 릴레이 시위에 나설 예정이라는 게 투쟁위의 얘기다.

투쟁위는 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을 통한 홍보활동에도 나선다. 지역사회 내부에선 국방개혁2.0으로 인한 피해 보상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주민들의 정부의 국방개혁 정책에 반대하는 이유는 갑작스런 부대 이전 등으로 지역경제가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여기에 정부의 정책결정 과정에서 주민들이 철처히 배제됐다는 불만도 자리잡고 있다. 한국전쟁 이후 70년 넘게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한 대가가 너무 가혹하다는 울분이 터져 나오는 이유다.

투쟁위는 "국방개혁2.0으로 지역이 큰 피해를 입고 있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마련해 실행에 옮기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2일 강원 철원군 육군 3사단 사령부 앞에서 열린 3사단 이전 반대 시위에서 이현종 군수가 국방개혁 2.0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철원군 제공

지난달 22일 강원 철원군 육군 3사단 사령부 앞에서 열린 3사단 이전 반대 시위에서 이현종 군수가 국방개혁 2.0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철원군 제공


박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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