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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격자 정세균의 치고 빠지기? "이재명 공격할 생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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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격자 정세균의 치고 빠지기? "이재명 공격할 생각 없어"

입력
2021.04.29 13:30
수정
2021.04.29 13:37
0 0

이재명 "백신 과도한 게 낫다"엔 "이미 충분해" 재반박
"당장 지지율 연연하지 않아...결정적일 때 올라갈 것"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이재명 경기지사. 뉴시스, 뉴스1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이재명 경기지사. 뉴시스, 뉴스1

더불어민주당의 잠재적 대권주자로 꼽히고 있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현재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당내 선두이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해 "무슨 공격을 한다든지, 당내에서 그렇게 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28일 YTN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한 정 전 총리는 "원래 이재명 지사를 입에 올리지 않았는데 인터뷰를 하면서 자꾸 질문을 하니까, 그렇다고 회피할 수도 없지 않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정 전 총리는 26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 지사가 러시아산 스푸트니크V 백신 등의 독자 도입을 시도하겠다는 발언을 두고 "내용을 잘 알면 그런 말씀하기 어려울 텐데, 그분이 중대본 회의에 잘 안 나오셨던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이어 정 전 총리는 "백신이 후반기에 너무 과도하게 들어오면 어떡하나 걱정까지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 지사가 "부족한 것보다 과도한 것이 낫다"고 반박하는 등 백신 설전이 오갔다.

정 전 총리는 이날 방송에서 "백신 문제는 현안이고 해서 그냥 답변만 했을 뿐"이라면서도 이 지사의 백신 발언에 대해서는 "이미 과도하게 준비했다. 9,900만 명분이면 집단면역에 필요한 3,500만 명분의 3배 아닌가"라고 밝혔다.

정 전 총리 측은 앞서 장성철 '공감과논쟁 정책센터' 소장이 26일 MBC 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정세균 측에서 이번에 제대로 한 번 이재명 하고 각을 세우자. 그래서 옛날에 형수한테 욕했던 거 육성으로 다 틀어버려서 그냥 흠집 내겠다 이런 식의 생각도 하고 있다고 건너건너 전해 들었다"고 밝힌 데 대해 "장 소장과 소통한 적이 없다. 모두 허위 사실"이라고 밝혔다.


"당장 지지율에 연연하기보다 희망 갖고 노력"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28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에 앞서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뉴스1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28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에 앞서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뉴스1

정세균 전 총리는 아직 공식적으로 대선 출마 선언을 하진 않았지만 부정도 하지 않았다.

이날 방송에서도 "뜻을 해왔다고 해서 다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국민 여러분들의 말씀도 충분히 들어가면서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많은 준비도 하고 고민도 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쌓아온 경험이나 노하우를 국가나 국민을 위해서 바쳐야겠다는 고민"이라고 했다.

다만 지지율이 주요 대선후보는 물론 당내에서도 이 지사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밀리고 있다. 최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진행한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설문조사에 따르면 정 전 총리의 지지율은 4%로 집계된다.

지지율이 정체라는 지적에 그는 "당장 지지율에 너무 연연하기보다는 어떻게 국민의 마음을 얻을 건가, 어떻게 신뢰를 확보할 것인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지지율은 결정적일 때 나와야 하는데, 지금부터 이제 움직이기 시작하면 결정적일 때 지지율이 나올 수도 있다, 그렇게 희망을 갖고 노력해야 될 것 같다"고 했다.

인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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