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주인님’ 이민기와 나나의 로맨스가 폭발했다. 이대로 두 사람이 계속 사랑할 수는 없을까.
지난 28일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오! 주인님’11회에서는 한비수(이민기)와 오주인(나나)의 로맨스가 폭발했다. 그저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도 두 사람은 큰 행복을 느꼈다. 하지만 한비수는 시한폭탄 같은 비밀을 품고 있는 상황. 시청자에게는 두 사람의 사랑에 설레고, 한비수의 비밀에 가슴이 아픈 60분이었다.
앞서 한비수는 오주인을 끝까지 좋아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이를 입증하듯 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오주인을 사랑하기 시작했다. 오주인을 향해 자신의 마음을 아낌없이 표현했고, 오주인을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다 했다. 과거 사람들에게 비수 같은 독설을 날리던 까칠남 한비수의 모습이 전혀 떠오르지 않을 정도였다.
한비수와 오주인은 함께 여행을 떠나기도. 한적한 기찻길을 찾은 두 사람은 둘만의 달콤한 시간을 보냈다. 기찻길 위에서 그림 같은 키스를 하며 서로의 사랑을 확인했고, 어두운 밤에는 반짝이는 조명을 배경으로 사진도 함께 찍었다. 과거 웃는 법을 잘 몰랐던 한비수는 오주인과 함께 사진을 찍는 동안 예쁜 미소도 지었다. 사랑하는 연인들의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순간이었다.
그러나 한비수는 오주인과의 사랑에 마냥 행복해할 수만은 없었다. 정체불명의 화이트맨(강승호)이 한비수에게 “49일 뒤 이 세상에서 사라질 것”이라고 폭탄선언을 했기 때문. 이후 실제로 한비수는 오주인 앞에서 자신의 모습이 사라지는 경험을 몇 차례 하게 됐다. 결국 자신에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직감한 한비수는 서서히 오주인과의 이별을 준비하고 있었다.
한비수는 오주인의 매니지먼트 대표인 김이나(우희진)를 찾아가 머지않아 자신이 오주인의 집을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오주인의 매니저인 배광자(이현정)에게 오주인의 곁을 잘 지켜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아무것도 모른 채 행복에 젖어 있던 오주인은 김이나, 배광자의 말을 듣고 문득 불길한 예감에 휩싸였다.
결국 오주인은 자신을 기다리는 한비수에게 달려갔다. 그리고 웃으며 자신을 반기는 한비수를 향해 “무슨 일 있나?”라고 물었다. 한비수는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했다. 결국 오주인은 한비수에게 “혹시 나 떠날 생각하고 있어요?”라고 물었다. 오주인의 질문, 한비수의 당황한 모습이 교차되며 ‘오! 주인님’ 11회는 마무리됐다.
한비수와 오주인의 로맨스가 폭발했다. 이민기, 나나 두 배우는 역대급 케미스트리와 연기 호흡을 자랑하며 극 중 로맨스를 더욱 애틋하고 예쁘게 완성했다.
두 사람의 기찻길 키스 장면은 열혈 시청자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했을 정도. 하지만 한비수의 비밀을 아는 시청자들은 두 사람의 사랑이 깊어질수록, 두 배우의 로맨스 케미가 돋보일수록 극이 더욱 애틋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이토록 예쁜 두 사람의 사랑이 이루어지길, 두 배우의 꽃 같은 케미가 계속되기를 응원하게 된다.
한편 MBC 수목미니시리즈 ‘오! 주인님’ 12회는 29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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