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시장 조성자로 하나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SK증권 3곳이 추가 선정됐다.
환경부는 29일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실시한 추가 시장조성자 심사 결과, 신청한 증권사 총 7곳 중 고득점을 받은 이들 3곳을 계약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현행 시장조성자는 국책은행인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2곳이다.
시장조성자로 지정되면 온실가스 배출권의 매수·매도 양방향 호가를 매일 제시하고 거래해야 하며, 매달 환경부에 시장조성 실적을 보고하고 평가받아야 한다. 배출권 거래시장 시장조성자 제도는 호가 공백을 해소하고 유동성을 공급, 배출권 거래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2019년 도입됐다. 이들 3곳은 다음 달 17일부터 배출권 거래시장에 호가 제출이 가능해진다.
장이재 환경부 기후경제과장은 "이번에 지정된 시장조성자들이 배출권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는 합리적인 탄소 가격 형성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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