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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짝 열린 노트북 시장…삼성전자, 첫 노트북 언팩 열고 진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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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짝 열린 노트북 시장…삼성전자, 첫 노트북 언팩 열고 진격

입력
2021.04.28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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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북 프로 360 모습. 삼성전자 제공

갤럭시 북 프로 360 모습.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28일 가진 '글로벌 언팩(공개행사)'에서 노트북 신제품을 공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급성장 중인 노트북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겠다는 삼성전자의 전략적인 행보다. 삼성전자가 노트북 단독 언팩 행사를 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후 11시 전세계 미디어를 상대로 '삼성 갤럭시 언팩 2021'를 열고 신제품 2종을 공개했다. 삼성전자의 노트북 시리즈인 '갤럭시 북 프로'와 '갤럭시 북 프로 360'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는 초슬림 초경량 디자인, 강력한 성능, 갤럭시 기기와의 유기적인 연동을 통해 진정한 모바일 컴퓨터를 구현했다"고 말했다.

갤럭시 북 프로 모습. 삼성전자 제공

갤럭시 북 프로 모습. 삼성전자 제공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는 모두 11㎜대 두께여서 가방이나 파우치에 손쉽게 보관할 수 있다. 특히 '갤럭시 북 프로' 13.3형 모델은 11.2㎜ 두께에 무게는 868g로 역대 삼성 '갤럭시 북' 시리즈 중 가장 얇고 가볍다. '갤럭시 북 프로 360'(15.6형 모델 기준)은 두께와 무게가 각각 11.9㎜·1.39㎏이다. 하지만 내구성은 탁월하다. 두 제품 모두 낙하, 진동, 먼지, 습도 등 미국 국방부 내구성 표준 검사 규격을 만족시켰다. 전세계 주요 항공우주 제조사에서 사용 중인 알루미늄 6,000시리즈와 5,000시리즈가 사용된 덕분이다.

배터리 크기를 전작 대비 절반 이상 줄이면서 감량에도 성공했다. 스마트폰에 이어 노트북인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에도 고해상도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것도 특징이다. 특히 360도 회전이 가능한 '갤럭시 북 프로 360'은 터치가 가능한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채용했다. 완전히 접어서 태블릿처럼 사용하면서 손이나 S펜으로 창작 활동도 가능하다. 또한 텐트처럼 세우고 인터넷 강의를 수강하고, 간단한 필기도 할 수 있다.

삼성 갤럭시 북 프로360. 삼성전자 제공

삼성 갤럭시 북 프로360. 삼성전자 제공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는 최신 인텔 11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인텔 아이리스 Xe 그래픽을 탑재해 강력한 성능을 제공한다.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는 5월 14일부터 전세계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에선 4월 29일부터 사전 판매를 시작한다. 갤럭시 북 프로 360 가격은 181만~274만 원, 갤럭시 북 프로는 130만~251만 원이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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