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코로나 장기화에 명동 상가 10곳 중 4곳 문 닫았다
알림

코로나 장기화에 명동 상가 10곳 중 4곳 문 닫았다

입력
2021.04.28 16:11
수정
2021.04.28 16:59
19면
0 0
서울 주요 상권의 한 상가에 임대문의 현수막이 걸려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서울 주요 상권의 한 상가에 임대문의 현수막이 걸려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서울 주요 상권이 직격탄을 맞았다. 서울 명동에서는 외국인 관광객 감소로 상가 4곳 중 1곳이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태원과 홍대·합정 상권도 사회적 거리 두기의 영향으로 공실률이 높아졌다.

2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의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3.0%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대비 0.6%포인트 상승했다.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6.5%에서 6.4%로 소폭 감소했지만 오피스 공실률은 10.8%에서 11.1%로 증가했다.

서울의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8.9%로 조사됐다. 명동 상권 공실률이 38.4%로 가장 높았고, 이태원(22.6%)과 홍대·합정(13.1%)이 뒤를 이었다. 소규모 상가 공실률도 명동(38.3%) 이태원(31.9%) 홍대·합정(22.6%) 상권이 서울 평균(6.5%)을 훨씬 상회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명동 상권은 외국인 관광객 감소에 따른 매출 부진으로 폐업하거나 휴업하는 업체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며 “이태원과 홍대·합정 상권은 유흥시설을 중심으로 집합 금지 및 영업시간 제한이 이어져 경영 악화가 심화됐다”고 설명했다.

시도별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울산(20.4%) 경북(18.9%) 세종(18.3%) 등이 전국 평균보다 높았고, 소규모 상가는 전북(11.1%) 세종(10.9%) 대전(7.4%) 등이 평균 대비 높은 공실률을 보였다.

빈 상가가 늘면서 상가 임대료는 하락했다. 1분기 전국의 중대형 상가 임대료는 작년 4분기에 비해 0.26% 내려가 ㎡당 2만5,600원을 기록했다. 소규모 상가 임대료도 ㎡당 1만9,100원, 집합상가는 2만7,100원으로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각각 0.22%, 0.20% 낮아졌다. 서울도 마찬가지다. 중대형 상가 임대료는 ㎡당 5만2,300원, 소규모 상가는 4만9,800원, 집합상가는 4만7,100원으로 모두 전분기 대비 하락했다.

김지섭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