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 토양 정화 작업 마무리된 3만2,800㎡
내달 3일부터 개방... 8월엔 안내소 문 열어
인천 부평 미군기지 '캠프마켓' 운동장 부지가 어린이날을 앞두고 내달 3일 시민들에게 정식 개방된다.
인천시는 2019년 12월 미군으로부터 국방부가 반환 받은 캠프마켓 A구역(21만765㎡)과 B구역(9만3,000㎡) 중 운동장 부지(3만2,800㎡)를 내달 3일 개방한다고 28일 밝혔다.
과거 야구장 등이 있었던 B구역은 지난해 10월부터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그러나 오염된 토양 정화 작업이 진행돼 개방이 부분적으로 이뤄졌다. B구역 토양 정화 작업은 3단계에 걸쳐 추진되는데, 이번에 개방되는 운동장 부지는 1단계 구역이다.
인천시와 부평구는 정식 개방을 앞두고 철쭉 등 관목 4,000주를 심고 나비의자, 안내판, 보행매트를 설치했다. 개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기존과 동일하다.
국방부로부터 캠프마켓 토양 정화 사업을 위탁 받아 추진 중인 한국환경공단은 26일부터 B구역 2단계 정화 작업에 들어갔다. 한국환경공단은 올해 말까지 구역 전체에 대한 정화 작업을 마무리한 뒤 내년 말 완료를 목표로 A구역 정화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류윤기 인천시 부대이전개발과장은 "8월에는 캠프마켓 인포센터(안내소)를 열어 시민소통 공간과 전시시설을 설치하고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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