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후 중화항체 형성 여부 진단?
19일 항원신속 진단키트?FDA 긴급사용승인도
"코로나19 진단 종합 포트폴리오 마련"
셀트리온은 바이오 의료 진단기업 미코바이오메드와 공동개발한 코로나19 중화항체 진단키트 '테키트러스트'(TekiTrust)'가 유럽 CE 인증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효소면역 분석법(ELISA)을 활용한 테키트러스트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중화항체 생성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진단키트다. 코로나19 감염 이후 항체 생성 여부를 진단하는 항체 진단키트와 달리, 백신 접종 후 실제로 바이러스 방어작용을 할 수 있는지 중화항체의 생성 여부를 확인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테키트러스트는 항원 내지 항체에 발색 효소를 결합시켜 항원·항체 반응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비용이 저렴하고 다량 분석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유럽, 미국을 비롯해 백신 접종이 가속화되는 국가를 대상으로 추가적인 허가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앞서 셀트리온은 체외진단 전문기업 휴마시스와 공동개발한 항원신속 진단키트 '디아트러스트(DiaTrust)'에 대해 이달 19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하며 미국 시장 공급을 본격화하기도 했다.
셀트리온은 디아트러스트와 테키트러스트 공급을 발판으로 코로나19 진단을 위한 '종합 포트폴리오'를 마련했다고 자부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백신 공급이 본격화되는 국가에는 테키트러스트를, 코로나19가 여전히 유행하는 국가에는 디아트러스트를 공급할 예정"이라며 "종합 포트폴리오를 활용해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