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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공공기관, 중소기업 제품 구매 나섰더니…5년 만에 '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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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공공기관, 중소기업 제품 구매 나섰더니…5년 만에 '두배'

입력
2021.04.28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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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16억원에서 2020년 1,427억원으로 구매액 껑충

영주지역 공공기관 구매담당자들이 28일 영주시청에서 중소기업제품 구매지원 관련 회의를 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영주지역 공공기관 구매담당자들이 28일 영주시청에서 중소기업제품 구매지원 관련 회의를 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가 공공기관과 함께 지역 중소기업제품 판로지원에 나선 결과 5년 만에 2배의 구매실적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28일 영주시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공공구매제도를 통해 시청 27개 산하기관과 지역 23개 공공기관이 함께 지역제품 우선 구매에 나섰다. 이 결과 당해 716억원에서 2018년 1,028억원, 2019년 1,423억원, 2020년 1,427억원으로 매년 구매액이 증가했다.

영주시에서 중소벤처기업부 공공구매종합정보망에 등록된 기업은 중소기업 388개 업체를 비롯해 여성기업 91개, 장애인기업 14개, 창업기업 3개이다. 기술개발제품은 57개 제품이 등록돼 있다.

시와 관내 공공기관 구매책임자 23명은 28일 시청 회의실에 모여 지역제품 구매촉진을 위한 공공기관 구매담당자 회의를 열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지역중소기업의 판로지원을 위해 공공기관이 앞장서 구매 확대를 독려하기 위해서다.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제도는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법률과 여성기업지원에 관한 법률, 장애인기업 활동 촉진법 등에 의해 시행된다. 중소기업제품의 실질적 구매효과를 높이기 위해 공공기관의 연간 구매 총액 중 일정 비율 이상을 의무적으로 구매하게 하는 제도이다.

영주시는 중소기업 운전자금 이차보전 지원, 기업 경영애로 원스톱 지원, 기업맞춤형 입찰정보시스템 운영지원, 강소기업육성기반 구축사업, 언택트산업분야 청년일자리 지원사업 등 다양한 기업지원 시책을 펼치고 있다.

이석훈 영주시투자유치과장은 "지역 제품을 우선 구매하는 것은 지속적인 관심이 더해져야 성과를 낼 수 있다"며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제품이 자생력을 확보하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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