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차의 대명사인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가 8년 만에 완전변경(풀체인지)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벤츠코리아는 2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더뉴 S클래스 코리안 프리미어’ 행사를 열고 'S클래스'를 공개했다. 이날 선보인 S클래스는 지난해 9월 독일에서 선보였던 7세대 모델로, 기존보다 고급스러운 외관과 수준 높은 주행성능, 안전성 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뉴 S클래스 전면부는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디지털 라이트가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처음 적용된 디지털 라이트는 130만 개의 픽셀(디지털 이미지 최소 단위)로 이뤄진 프로젝션 모듈과 84개의 고성능 멀티빔 ‘발광다이오드(LED)’로 구성돼 있다. 카메라 센서, 내비게이션 정보 등으로부터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 최적의 밝기를 제공한다. 측면부는 ‘플러시 도어 핸들’을 적용, 외관을 매끄럽게 마무리했다. 플러시 도어 핸들은 운전자가 다가가거나 도어 핸들 표면을 만졌을 때 돌출되면서 차가 출발하거나 문이 잠기는 순간, 자동으로 원위치된다.
더뉴 S클래스 실내의 핵심은 중앙에 위치한 12.8인치 유기발광다이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다. 중앙 디스플레이는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2세대 ‘MBUX’를 탑재한 터치 스크린으로,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 음성명령 등 각종 인포테인먼트를 제공한다. 운전석의 12.3인치 3차원(3D) 계기반은 내장된 카메라로 운전자의 눈꺼풀 움직임을 모니터링해 졸음운전이 감지되면 음향 경고 신호를 준다.
더뉴 S클래스는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로 주행 안전성도 높였다. 이 시스템은 카메라, 라이다, 초음파 센서 등의 정보를 수집, 더 넓은 범위의 차량, 사물, 보행자를 인식한다. 또 전방으로 빠르게 지나가는 보행자와 맞은편 도로 차량에 대한 감지 기능이 추가됐고, 브레이크 제어가 아닌 스티어링 휠 제어로 차선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차선 이탈 방지 시스템도 적용됐다.
3.0ℓ 6기통 디젤 엔진을 장착한 더뉴 S350d와 더뉴 S400d 4매틱은 각각 최고출력 286마력, 최대 토크 61.2㎏.m과 최고출력 330마력, 최대 토크 71.4㎏.m을 각각 발휘한다. 또 엔진과 변속기 사이의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ISG)가 22마력의 힘을 더한다. 더뉴 S580 4매틱에는 강력한 성능과 최대 효율을 구현하는 V형 8기통 가솔린 엔진 M176이 탑재됐다.
토마스 클라인 벤츠코리아 사장은 “벤츠가 130여 년이 넘는 시간 동안 쌓아온 장인정신과 첨단기술이 결합된 정수가 바로 S클래스”라며 “더뉴 S클래스는 다수의 혁신과 비교 불가능한 편안함, 높은 안전성을 통해 럭셔리 세단의 기준을 새롭게 정립하며, 럭셔리 세단 시장의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 자신한다”고 말했다.
더뉴 S클래스 국내 출시 가격은 △더뉴 S350d 1억4,060만 원 △더뉴 S400d 4매틱 1억6,060만 원 △더뉴 S500 4매틱 1억8,860만 원 △더뉴 S580 4매틱 2억1,860만 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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