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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실적 날았다…1분기 영업이익 1조3,244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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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실적 날았다…1분기 영업이익 1조3,244억원

입력
2021.04.28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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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는 2월 1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10나노급 D램 제품을 주로 생산할 M16 준공식을 개최했다. D램 제품을 주로 생산하게 될 M16은 축구장 8개에 해당하는 5만7,000㎡(1만7,000여 평)의 건축면적에 길이 336m, 폭 163m, 높이는 아파트 37층에 달하는 105m로 조성됐다. SK하이닉스가 국내외에 보유한 생산시설 중 최대 규모다. 사진은 M16 전경.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2월 1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10나노급 D램 제품을 주로 생산할 M16 준공식을 개최했다. D램 제품을 주로 생산하게 될 M16은 축구장 8개에 해당하는 5만7,000㎡(1만7,000여 평)의 건축면적에 길이 336m, 폭 163m, 높이는 아파트 37층에 달하는 105m로 조성됐다. SK하이닉스가 국내외에 보유한 생산시설 중 최대 규모다. 사진은 M16 전경.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1분기 양호한 실적 성적표를 받았다.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매출 8조 4,42억 원, 영업이익 1조3,244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6% 급증한 수치다.

통상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지만 개인형컴퓨터(PC)와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메모리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실적에 호재로 작용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D램은 모바일, PC, 그래픽 제품 중심으로 판매량이 늘어 전 분기 대비 제품 출하량이 4% 증가했고, 낸드플래시는 21%나 늘었다. 여기에 주요 제품의 수율이 빠르게 개선되면서 원가 경쟁력을 높인 것도 한몫했다. 이 덕분에 1분기 영업이익률은 16%로 전년 동기 대비 5%포인트나 높아졌다.

SK하이닉스는 2분기 이후 시장 전망도 밝게 내다봤다. D램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고, 낸드플래시 역시 시황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낸드플래시는 128단 제품의 판매 비중을 높이고, 연내 176단 제품 양산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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