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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 돌린 아모레…디지털 전환하고 1분기 영업익 191%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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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 돌린 아모레…디지털 전환하고 1분기 영업익 191% 증가

입력
2021.04.28 11:18
수정
2021.04.28 17:11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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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장 성장세 회복…전체 매출 상승
온라인 전환·럭셔리 브랜드 강화 주효
'디지털 전환' 체질 개선 전략 강화

서울 용산구의 아모레퍼시픽 본사 전경. 아모레퍼시픽 제공

서울 용산구의 아모레퍼시픽 본사 전경. 아모레퍼시픽 제공

지난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던 아모레퍼시픽이 올해 1분기 반등에 성공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1분기 매출 1조3,875억 원에 영업이익 1,977억 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5%, 영업이익은 191.1% 상승했다.

온라인 채널을 강화하며 수익구조를 재정비하고 중국에서 성장세를 회복한 게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설화수 등 럭셔리 브랜드 호조로 영업이익도 크게 개선됐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매출이 1조2,528억 원으로 10.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762억 원으로 189.2% 늘었다. 국내와 해외 사업 매출은 각각 6.9%(8,135억 원), 19.6%(4,474억 원) 성장했다.

국내에서는 온라인 매출이 30% 이상 올랐고 면세 채널도 성장했다. 설화수 '자음생' '진설' 라인을 집중 육성하는 등 럭셔리 브랜드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한 것이 시장에서 통했다. 인플루언서 협업 브랜드 '솔루덤'을 론칭하고 혁신 상품을 출시하며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한 것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해외에선 전체 매출이 20% 성장하며 영업이익이 흑자전환됐다. 특히 중국에서 온라인 채널이 선전해 전체 매출이 30% 이상 상승했다.

해외에서도 설화수가 인기를 끌며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북미에선 아마존 등 온라인 채널에서 매출이 확대됐고, 유럽에선 이니스프리가 멀티브랜드숍인 세포라에 입점하며 전체 매출이 성장했다.

온라인 시장 확대로 경쟁력이 약화된 로드샵 브랜드는 대부분 매출 적자를 기록했으나 채널 효율화 등 수익구조 개선에 따라 영업이익은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다. 이니스프리는 매출이 하락했지만 온라인 채널 확대로 영업이익은 88.2% 늘었다. 에뛰드 역시 매출이 18.7% 감소했어도 직영점을 축소해 고정비를 절감하면서 적자폭이 줄어들었다. 오설록은 온라인에서 선물세트 중심으로 매출이 31.2% 오르면서 흑자전환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강한 브랜드 육성 및 디지털 대전환, 사업 체질 개선 등 경영전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은 "국내외 디지털 플랫폼과의 협업을 가속해 온라인 채널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수익성 향상을 위한 사업 체질 개선과 함께 건강기능식품 등 신성장 동력도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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