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진구가 '내겐 너무 소중한 너'로 따뜻한 힐링을 선사한다.
영화 '내겐 너무 소중한 너'의 이창원 권성모 감독과 배우 진구 정서연은 27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언론시사회를 진행했다.
'내겐 너무 소중한 너'는 돈만 빼고 세상 무서울 거 없던 재식(진구)이 듣지도 보지도 못하지만 손끝으로 세상을 느끼는 아이 은혜(정서연)의 가짜 아빠를 자처하면서 시작된 특별한 만남을 담았다. 국내 최초로 시청각장애인에 대한 이야기를 극영화로 탄생시킨 작품이기도 하다.
▶ 진구의 따뜻한 변신
진구는 '내겐 너무 소중한 너'에 대해 "제가 처음부터 끝까지 따뜻하게 좋은 감정을 드릴 수 있는 작품을 안 했던 것 같다. 색다른 장르에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한 정서연과의 부녀 호흡에 대해 "제가 생각한 것의 이상이었다. 나무랄 게 하나도 없는 천사랑 즐거운 작업을 해서 영광이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예비 관객들에게 진구는 "요즘 많은 분들이 힘들고 답답하실텐데 덜 자극적인 우리 영화로 마음에 평안과 휴식을 얻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기적 같은 만남
이창원 감독은 "장애를 다룬 특별한 영화라기보단 인간이 살아가며 겪는 소통의 어려움을 생각했다"면서 "저도 상당 부분 결함이 있지만 타인에 대한 근본적인 사랑을 가지고 배려를 하면 훨씬 기적같은 관계가 마련되지 않을까. 서로를 이해하려는 노력 속에서 기적 같은 만남이 이루어진다"는 기획의도를 밝혔다.
권성모 감독은 "시청각장애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게 사실이고, 법적이고 제도적인 장치가 미흡하다. 저희도 그 부분 때문에 영화를 만들게 됐다. 이 영화를 통해 조금이라도 그분들이 사회적으로 나와서 우리와 같이 소통하며 지낼 수 있는 장치가 하루 빨리 마련됐으면 하는 마음"이라는 특별한 바람을 드러냈다.
'내겐 너무 소중한 너'는 오는 5월 1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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