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 완공, 드론 체험시설 활용?
9월부터는 대덕 드론비행장 운영 시작
경기 고양시 화전드론센터가 27일 첫 삽을 떴다.
고양시에 따르면 이날 착공식을 가진 화전드론센터는 덕양구 경의·중앙선 화전역 인근 4,775㎡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연면적 4,524㎡)다. 사업비 140억원을 투입, 2022년 4월 완공할 예정이다.
센터 내 1,800㎡는 국내 최대 규모의 ‘드론 실내비행장’으로 조성된다. 폭 23.7m에 길이 76m, 높이 16m다. 고양시는 드론 실내비행장을 시민들의 드론체험 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드론을 활용한 스포츠경기도 열 계획이다.
드론 관련 기업들의 입주공간도 마련한다. 센터 내 2,000㎡의 공간을 드론 제작업체 뿐 아니라, 소재·부품·장비 생산기업까지 입주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입주기업 지원을 위해 드론R&D센터·코워킹스페이스 등 지원시설도 들어선다.
고양시는 화전드론센터가 드론 도시의 핵심 기반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고양시는 국가철도공단과 협의를 거쳐 2019년 1월 국유지 4,775㎡를 매입하고 같은 해 12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해제하는 등 드론센터 사업추진의 기반을 마련했다.
고양시는 화전드론센터 외에도 덕양구 한강대덕생태공원 내에 ‘고양 대덕 드론비행장’(면적 6,020㎡)을 조성, 9월부터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고양시 1호 드론 비행장이다. 2,400㎡ 활주로 포장공사를 완료한 상태로 현재 마무리 공사를 진행중이다.
고양시는 직원 2명을 파견, 드론비행장을 직접 운영하기로 했다. 안전한 시설물 관리와 사고 예방을 위한 조치다. 향후 대덕드론비행장은 화전드론센터와 연계해 서울·경기북부 최초의 TS교통안전공단 드론자격증 실기 시험장으로 등록할 예정이다. 아울러 고양시는 코로나19 사태가 완화되면 킨텍스 캠핑장과 연계, 드론과 캠핑을 결합한 ‘드론핑(DRONE PING)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드론은 노후건물의 위험성을 탐지하고 밤 늦은 시간 귀가를 돕는 등 산업·여가·방범 등 활용도가 무궁무진하다”며 “일산테크노밸리 등 고양에 들어설 4차산업단지와 화전드론센터의 협업 환경을 만들어 시너지를 낼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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