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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가던 기차역에 들어선 통일교육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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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가던 기차역에 들어선 통일교육장

입력
2021.04.2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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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강원교육청 제진역 체험 교육장 개소

민병희 강원교육감이 27일 강원 고성군 제진역 동해선철도남북출입사무소에서 열린 '통일로 가는 평화열차' 개장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강원교육청 제공

민병희 강원교육감이 27일 강원 고성군 제진역 동해선철도남북출입사무소에서 열린 '통일로 가는 평화열차' 개장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강원교육청 제공

동해북부선 최북단 역인 강원 고성군 제진역에 들어선 평화통일체험 교육장이 27일 문을 열었다.

강원교육청은 이날 고성 현지에서 개장행사를 갖고 평화열차 등 체험시설을 소개했다. 이 사업은 지난해 강원교육청과 통일부, 코레일, 고성군이 업무협약을 하면서 가시화됐다. 대한민국 최북단 기차역인 제진역이 가진 상징성을 활용한 통일교육체험장을 만들어보자는 것이다.

이곳에선 동해선남북출입국 사무소에서 출경절차를 진행한 뒤, 열차에 올라 가상체험도 할 수 있다. 고성에서 출발해 중국 베이징(北京)과 몽골의 수도 울란바타르, 러시아 모스크바, 독일 베를린을 거쳐 도버해협을 지나 영국 런던까지 유라대륙을 횡단하는 열차다. 하루 두 차례씩 200명까지 체험할 수 있다.

한편 이날 개장식에는 이인영 통일부 장관과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이창복 6·15 공동선언 실천 남측본부 상임대표 등 진보진영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박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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