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강원교육청 제진역 체험 교육장 개소
동해북부선 최북단 역인 강원 고성군 제진역에 들어선 평화통일체험 교육장이 27일 문을 열었다.
강원교육청은 이날 고성 현지에서 개장행사를 갖고 평화열차 등 체험시설을 소개했다. 이 사업은 지난해 강원교육청과 통일부, 코레일, 고성군이 업무협약을 하면서 가시화됐다. 대한민국 최북단 기차역인 제진역이 가진 상징성을 활용한 통일교육체험장을 만들어보자는 것이다.
이곳에선 동해선남북출입국 사무소에서 출경절차를 진행한 뒤, 열차에 올라 가상체험도 할 수 있다. 고성에서 출발해 중국 베이징(北京)과 몽골의 수도 울란바타르, 러시아 모스크바, 독일 베를린을 거쳐 도버해협을 지나 영국 런던까지 유라대륙을 횡단하는 열차다. 하루 두 차례씩 200명까지 체험할 수 있다.
한편 이날 개장식에는 이인영 통일부 장관과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이창복 6·15 공동선언 실천 남측본부 상임대표 등 진보진영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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