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다대포, 광안리, 송정…노르딕워킹과 필라테스 즐길 수 있어
해운대, 광안리, 다대포, 송정 해수욕장 등 부산의 해수욕장들이 내달부터 두 달간 필라테스, 노르딕워킹을 위한 공간으로 변신한다. 1년 넘게 이어진 신종 코로나에 지친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부산시가 고안한 이벤트다.
27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들 4개 해수욕장에서 다음달 8일부터 6월 26일까지, 금요일과 토요일 이 같은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우리나라 대표 해수욕장인 해운대 해수욕장 등에서 스틱을 이용해 시원한 해변을 걷거나 해질녘 노을을 배경으로 백사장에서 필라테스를 즐길 수 있다.
인체 근육 90% 이상을 사용해 자세 교정과 다이어트, 치매 예방에 도움을 주는 노르딕워킹은 해운대, 송정, 다대포 해수욕장에서 진행한다. 전문 강사의 지도를 받아 백사장을 오가면서 참여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참가자는 15명 규모로 잡았다. 소정의 참가비를 내면 스틱을 빌려주고, 생수와 사진촬영을 제공한다.
긴장된 몸을 이완시켜 몸의 균형과 유연성을 키우고 스트레스와 긴장 해소에 도움을 주는 필라테스는 다대포,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진행된다. 매트 대여와 생수, 다과, 사진촬영이 참가비에 포함돼 있다. 10명 규모의 참가자들은 다대포의 석양과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한 백사장에서 전문 강사의 지도를 받는다.
서미아 부산시 해양레저관광과 주무관은 “국내 유명 관광지인 부산지역 해수욕장을 코로나19에 지친 관광객과 시민들이 비대면 휴양과 힐링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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