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 수 563가구에서 647가구로 증가
연면적은 4만6,506㎡에서 9만6,408㎡
용적률은 172.23%에서 268.89% 각각 늘어
성남시가 분당구 구미동 무지개마을 4단지의 리모델링 사업계획을 승인했다. 지난 2월 정자동 한솔마을 5단지에 이어 두 번째다.
27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오전 구미동 무지개마을 4단지에 대한 리모델링 사업계획을 승인하고, 안전진단 및 안전성검토 비용 전액 무상 지원하기로 했다. 1,000억 원 규모의 기금도 조성한다.
1995년 11월 준공된 무지개마을 4단지는 2015년 9월 조합을 설립해 리모델링을 추진했으나 수직증축의 경우 안전성 문제가 제기돼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조합 측은 수평 및 별동 증축 방식으로 사업계획을 변경, 시로부터 사업승인을 받았다.
사업 규모는 기존 5개동에서 2개동이 늘어 7개동이 되고, 가구 수는 563가구에서 647가구로 84가구가 증가한다.
연면적은 4만6,506㎡에서 9만6,408㎡로 4만9,902㎡가, 용적률은 172.23%에서 268.89%로 96.66% 각각 늘어난다.
주차장도 지상과 지하 1개 층 311면에서 지하 2개 층 759면으로 증가한다. 다만 지상은 녹지공간으로 조성, 비상차량만 다닐 수 있다. 작은도서관과 커뮤니티시설 등 주민편의시설도 설치한다.
시는 이번 무지개마을 4단지 리모델링 사업계획 승인을 계기로 1기 신도시 내 리모델링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다양한 공공지원 정책을 펼쳐 나간다는 계획이다.
우선 공모사업으로 선전된 리모델링 공공지원 단지는 기본설계와 행정지원 용역을 통해 리모델링 주택 조합이 설립되도록 지원하고, 조합이 설립되면 안전진단 비용과 안전성검토 비용을 전액 무상 지원하기로 했다.
또 조합 사업비는 필요금액의 80% 이내에서, 공사비는 리모델링 총 공사비의 60% 이내에서 융자 지원한다. 조합이 시중 금융기관에서 융자받는 경우 시와 시중 금융기관과의 이자 차액에 대해서도 2%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이 밖에 현재 502억9,000만 원 규모의 리모델링 기금도 1,000억 원 규모로 확대 조성해 조합의 자금난을 해결하고, 조합원의 분담금도 낮출 방침이다.
올 하반기에는 민간전문가 2명을 충원해 리모델링 지원센터도 설치할 예정이다. 성남시에 걸맞은 리모델링 방향을 정립하고, 제도개선과 지원정책 연구개발, 다양한 정보 제공과 컨설팅 자문 등의 역할을 해 나갈 계획이다.
박경우 성남시 주택과장은 “한솔마을에 이어 이번 무지개마을 리모델링 사업계획 승인은 성남시만의 공동주택 리모델링 공공지원의 큰 성과”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공공지원을 확대해 나가 리모델링을 활성화해 도시환경을 정비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해 살기 좋은 성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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