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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사면 해달라" 지역 경제단체 탄원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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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사면 해달라" 지역 경제단체 탄원서 제출

입력
2021.04.27 15:42
수정
2021.04.27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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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수 부재로 인한 경영 리스크 커...?
대구경북 지역 기업들에게도 악영향"
광주전남 경제 단체도 사면 요청 성명 발표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뉴스1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뉴스1

대구경북 지역 상공단체가 구속 수감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사면을 요청하고 나섰다.

대구상공회의소와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는 27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 탄원서'를 청와대와 국무조정실, 법무부 장관,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정의당·국민의당·열린민주당 등 주요 정당에 전달했다.

이들은 "삼성은 1938년 대구에서 삼성상회로 시작됐고, 제일모직을 통해 오늘날 국가 발전의 토대가 됐다"며 "1988년 구미에서 휴대폰 생산 개시 이후 1994년 애니콜 출시부터 갤럭시 S21까지 지역 고용 창출과 수출 확대에 큰 기여하고 있다"며 이재용 부회장에 대해 선처를 요청했다.

또 "삼성전자가 대한민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생각해 볼 때 총수 부재로 인한 경영 리스크는 어마어마하다"며 "총수 부재 장기화로 반도체 사업 대규모 투자도 불투명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재용 부회장은 옥중에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삼성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도 이 같은 메시지를 받아들여 삼성이 다시 한번 국가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광주상공회의소도 광주·전남지역 주요 경제단체와 공동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특별사면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1월18일 서울고법 파기환송심에서 뇌물공여와 횡령 등으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 수감 중이다.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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