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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개월 원생 학대치사 혐의 어린이집 원장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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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개월 원생 학대치사 혐의 어린이집 원장 구속

입력
2021.04.27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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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된 추가 피해 원생만 9명 달해...20여차례 학대 확인

대전경찰청 전경. 대전경찰청 제공

대전경찰청 전경. 대전경찰청 제공


태어난 지 21개월밖에 되지 않은 원생을 재우는 과정에서 몸으로 압박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어린이집 원장이 구속됐다.

27일 경찰 등에 따르면 대전지법 최상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아동학대치사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어린이집 원장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한 뒤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달 30일 자신이 운영하는 어린이집에서 피해 아동을 재운다며 이불에 엎드리게 한 뒤 자신의 다리와 팔 등을 몸 위로 올려 수 분간 압박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유사한 방법으로 우너생 9명을 억지로 재우는 등 20여차례 학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런 학대 모습이 찍힌 폐쇄회로(CC)TV 녹화영상을 확보, 분석한 뒤 A씨에게 아동학대살해가 아닌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대전=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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