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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 연비] 4모션으로 달리는 폭스바겐 파사트 GT의 자유로 연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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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 연비] 4모션으로 달리는 폭스바겐 파사트 GT의 자유로 연비는?

입력
2021.04.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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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D의 안정감을 더한 폭스바겐 파사트 GT는 자유로 위에서 매력적인 효율성을 선사했다.

AWD의 안정감을 더한 폭스바겐 파사트 GT는 자유로 위에서 매력적인 효율성을 선사했다.

과거에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는 대중적인 세단에서는 ‘전륜구동’ 방식, 프리미엄 성향을 추구한 세단에서는 후륜구동의 방식이 대중적인 구성으로 인식되었다.

하지만 어느새 시대는 달라졌고, 이제는 대중적인 브랜드들은 물론이고 프리미엄 브랜드 차량들 모두 일반적인 전륜 및 후륜구동 방식 외에도 각 브랜드의 성향에 맞는 AWD 시스템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런 가운데 수입차의 대중화를 슬로건으로 다양한 차량들을 선보이고 있는 폭스바겐의 파사트 GT 4모션을 마주하게 되었다. 가장 대중적이면서, 그리고 가장 착실한 패키지를 갖춘 AWD 세단이다.

과연 AWD의 매력을 품은 파사트 GT는 자유로에서 어떤 매력을 제시할까?

폭스바겐 파사트 GT 자유로 연비

폭스바겐 파사트 GT 자유로 연비

190마력의 디젤 심장, 그리고 4모션

폭스바겐 파사트 GT 4모션에는 일반적인 파사트 GT 및 다양한 폭스바겐 차량에 적용된 TDI 엔진과 역시 폭스바겐의 다양한 차량에 적용된 AWD 시스템, 4모션이 조화를 이룬다.

이를 통해 폭스바겐 파사트 GT 4모션은 2.0L TDI 엔진을 기반으로 190마력과 40.8kg.m의 토크를 제시하며 7단 DSG, 그리고 4모션을 통해 보다 효율적이고 견고한 주행의 가치를 제시한다.

덧붙여 복합 기준 14.0km/L의 효율성 역시 이목을 끄는 부분이다. 참고로 도심과 고속 연비 역시 12.5km/L와 16.3km/L으로 디젤 세단 특유의 우수한 매력을 과시한다.

폭스바겐 파사트 GT 자유로 연비

폭스바겐 파사트 GT 자유로 연비

쾌적한 드라이빙, 파사트 GT

폭스바겐 파사트 GT의 자유로 주행을 시작하기 위해 여느 때의 주행과 같이 강변북로를 통해 월드컵공원 진출입로에 이르게 되었다. 곧바로 큼직한 크기, 선명한 시인성을 자랑하는 계기판의 트립 컴퓨터를 리셋하고 엑셀러레이터 페달을 밟아 자유로 주행을 시작했다.

자유로의 주행 환경은 여느 때와 유사한 모습이다. 자유로 초반에는 약간의 차량들이 있었지만 거의 대부분의 구간에서는 자유로의 제한속도로 주행을 하기에 별다른 어려움이 없었다. 그렇게 폭스바겐 파사트 GT는 미끄러지듯 자유로를 달리기 시작했다.

폭스바겐 파사트 GT 자유로 연비

폭스바겐 파사트 GT 자유로 연비

엑셀러레이터 페달을 밟으면 폭스바겐 파사트 GT의 매력이 드러난다. 사실 190마력과 40.8kg.m의 토크 자체도 충분한 매력 포인트라 할 수 있으나 기본적인 출력 전개 및 페달 조작에 따른 엔진 반응도 무척 경쾌하고 민첩했기 때문이다.

덕분에 폭스바겐 파사트 GT를 다룸에 있어 전통적인 디젤 차량들이 제시했던 ‘한 박자 늦은’ 움직임은 크게 느껴지지 않고, 편하게 다룰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었다. 속도계의 오차를 체크하기위해 내비게이션의 속도를 확인한 결과 90km/h 주행 시 속도계는 95Km/h로 약 5km/h의 오차가 있었다.

폭스바겐 파사트 GT 자유로 연비

폭스바겐 파사트 GT 자유로 연비

만족스러운 패밀리 세단

고성능 투어러, 그란투리스모를 의미하는 GT를 품었지만 폭스바겐 파사트 GT은 편하고 다루기 좋은 대중적 세단이라고 할 수있다.

실제로 실내 공간의 구성부터 이러한 성격을 드러내고 있고, 주행 질감 역시 이러한 성격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모습이다. 이전의 폭스바겐 파사트 GT 대비 한층 부지런하게 다듬어진 서스펜션 시스템은 강변북로와 자유로에 걸친 주행 전반에서 여유롭고 나긋한 질감으로 운전자에게 편안함을 선사한다.

폭스바겐 파사트 GT 자유로 연비

폭스바겐 파사트 GT 자유로 연비

자유로를 달리며 마주하게 되는 이산포 IC 근처에 있는 두번의 도로 이음새에서도 이러한 ‘성격’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노면에서 발생되는 충격이 내는 ‘소리’ 자체도 이전의 파사트나 동급의 타 차종에 비해서 현저히 걸러지며 탑승자에게 전달되는 ‘데미지’ 자체는 대부분 억제되는 모습이다. 덕분에 주행은 더욱 기분 좋게 이어질 수 있었다.

폭스바겐 파사트 GT 자유로 연비

폭스바겐 파사트 GT 자유로 연비

이어서 마주하게 되는 자유로의 연속된 띠 구간에서는 타이어가 노면을 타는 소리가 약간 들릴뿐 노면에서 올라오는 충격에도 스트레스 없이 운전자에게 안정감을 전해주는 특징이 있다.

이 느낌은 성동 IC 를 지난 직후에 만나는 연속된 바운싱 구간에서도 비슷한 특성을 드러내고 있다으며 특히 조수석측에만 바운싱이 있는 구간에서는 롤링의 억제와 2차 움직임이 운전자에게 별로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이 장거리 주행에서의 큰 매력으로 느껴졌다.

폭스바겐 파사트 GT 자유로 연비

폭스바겐 파사트 GT 자유로 연비

소리까지 완벽히 억제하진 않았지만 주행 내내 부드럽게, 그리고 편안하게 연출되어 그 가치가 높았다. 게다가 이러한 특성이 2열 시트에서도 느껴진다. 실제 폭스바겐 파사트 GT의 후륜 서스펜 역시 주행 내내 부지런하게 대응하며 2열 탑승자의 만족감을 높이며, 이를 통해 패밀리 세단의 가치와 매력을 더욱 높이게 되었다.

폭스바겐 파사트 GT 자유로 연비

폭스바겐 파사트 GT 자유로 연비

그렇게 얼마나 달렸을까?

자유로 위를 달리는 차량들은 지속적으로 줄어들었고 폭스바겐 파사트 GT는 더욱 경쾌하고 여유롭게 달릴 수 있었다. 그리고 잠시 후 도로 위에는 자유로 주행의 끝을 알리는 ‘통일대교’가 표지판에서 모습을 드러냈고, 그렇게 조금 더 달린 후 자유로 주행을 모두 마무리하게 됐다.

폭스바겐 파사트 GT 자유로 연비

폭스바겐 파사트 GT 자유로 연비

기대 이상의 결과, 폭스바겐 파사트 GT 4모션

폭스바겐 파사트 GT 4모션과의 주행을 마치고 난 후 차량을 세우고 트립 컴퓨터의 수치를 확인했다. 일전, 전륜구동 사양의 폭스바겐 파사트 GT를 시승했던 만큼 구동 방식에 따른 차이가 궁금했다.

폭스바겐의 트립 컴퓨터에는 총 36분 동안 평균 85km/h의 속도로 50km의 거리를 달렸음을 확인할 수 있었고, 그 결과 22km/L의 자유로 주행의 연비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수치는 파사트 GT 4모션의 공인 연비(14.0km/L)와 고속 연비인 16.3km/L에 비해서도 상당히 큰 효율성일 뿐 아니라, 폭스바겐 파사트 GT의 자유로 연비였던 23km/L와 단 1km/L 밖에 차이 나지 않는 수치라 더욱 인상적이었다.

중형 세단의 TDI와 DSG에게는 구동방식의 차이는 큰 제약이 아니었다.

촬영협조: HDC 아이파크몰 용산, 폭스바겐 코리아

박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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