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일언 야구대표팀 투수코치가 인스트럭터로 LG에 복귀한다.
LG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최 코치는 최근 계약을 마치고 27일부터 이천 챔피언스파크로 출근해 2군 투수들을 도울 예정이다. 최 코치는 2019년부터 2년 간 LG 투수코치로 류중일 전 감독과 호흡을 맞췄다. 그러다 지난 시즌 종료 후 류지현 감독이 취임하면서 김현욱, 가득염 전 투수코치와 함께 옷을 벗었다.
일본으로 돌아갔던 최 코치는 시즌 개막에 맞춰 귀국한 뒤 김경문 감독을 도와 대표팀 투수코치로 행보를 준비하던 중이었다. 지난 18일엔 대표팀 코칭스태프와 잠실구장을 찾았다. LG가 최 코치를 재영입한 건 지난 2년간 투수코치를 맡아 검증한 최 코치에게 거는 남다른 기대가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다만 새 감독 체제에서의 컬러와 맞지 않다고 판단해 내보냈던 코치를 시즌 개막 한 달도 지나지 않아서 다시 불러온 건 모양새가 좋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애초에 새 코칭스태프 인선에 신중하지 못했다는 것으로 비쳐질 수 있다. LG는 앞서 이종범 작전코치도 개막 14경기 만에 교체했다. 모 해설위원은 "불안 요소가 있다고 하지만 LG는 어찌 됐든 상위권에서 순항하고 있고 시즌 극초반일 뿐인데 너무 조급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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