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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로부부' 김재우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부부, 제 신혼 때와 너무 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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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로부부' 김재우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부부, 제 신혼 때와 너무 닮아"

입력
2021.04.2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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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배우 부부 김재도&백슬아를 향한 김재우와 이용진의 조언이 그려진다. SKY채널, 채널A 애로부부 제공

연극배우 부부 김재도&백슬아를 향한 김재우와 이용진의 조언이 그려진다. SKY채널, 채널A 애로부부 제공

채널A와 SKY채널이 공동 제작하는 본격 19금 부부 토크쇼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의 '속터뷰'에 연극배우 부부 김재도&백슬아가 출연, 웃음이 가득하면서도 팽팽한 토크 배틀을 펼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공연계가 어려워진 가운데, 이들의 이야기를 들은 스페셜 MC 김재우는 "제 신혼 때와 너무나 닮아 있다"며 진한 눈물을 흘렸다.

26일 방송될 ‘애로부부’에서는 풋풋한 매력의 연극배우 부부 김재도&백슬아가 '남편 통장 공개 여부'를 놓고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눈다.

아내 백슬아는 "남편에게 돈 관리를 같이 해 보고 싶다고 했는데, 계속 안 들어주고 있다"며 "제가 지금은 수입이 없는 상황에서 남편에게 계속 생활비를 타서 쓴다. 그런데 쉽게 주지도 않다 보니 자존감이 낮아지는 느낌"이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남편 김재도는 "제 수입이 일정하지 않은데, 그 모든 것을 다 설명하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라며 "너무 투명해도 속상한 것 아니냐"며 난색을 표했다.

이어 김재도는 "코로나19 상황의 지속으로 공연 일도 여의치 않아서, 입주이사 청소업을 비롯해 여러 가지 다른 일도 한다"며 "그래도 경제적 상황이 좋지 않은데 대출조차 쉽지 않다"고 가장의 무게에 대해 털어놨다. 그의 고백에 김재우는 "제 신혼 때 모습하고 너무 닮아 있어서 속상하네요..."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또 그는 "결혼생활을 하다 보면, 제가 선택한 게 아닌데도 감당하기 힘든 시련이 찾아오기도 한다"며 "그 때 제가 제일 많이 봤던 게 아내의 얼굴이었다. 아내가 저를 보며 정말 많이 웃어 줬기 때문에..."라고 지난날을 돌아봤다. 같은 개그맨인 이용진 역시 공감하며 고개를 끄덕였고, "저 역시 저 남편 분의 마음이 뭔지 안다. 꼭 조언하고 싶은 것이 있다"고 진지하게 말했다.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 놓여 있는 연극배우 부부 김재도&백슬아를 향한 김재우와 이용진의 조언은 26일 오후 10시 채널A&SKY채널에서 방송되는 본격 19금 부부 토크쇼 '애로부부'에서 공개된다.

김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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