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기준 매출 4672억, 영업이익 343억?
배터리용 양극재 매출 236%·음극재 26% 증가
포스코케미칼이 역대 최대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기자동차 시대 개막과 함께 배터리 양극재 등 에너지소재 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
포스코케미칼은 매출 4,672억원에 영업이익 343억원 등 1분기 연결기준 경영실적을 26일 공시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0.6%, 영업이익은 114.4% 증가하며 분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자체 기록을 갈아치웠다.
에너지소재 사업이 1분기 호실적을 견인했다.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 매출은 1,547억 원 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60억 원)에 비해 236% 증가했다. 음극재 매출도 410억 원에서 519억 원으로 26% 늘었다.
자회사 피엠씨텍의 침상코크스 사업도 중국의 저탄소 정책에 따른 전기로용 전극봉 수요 증가로 판매 가격이 상승했다. 피엠씨텍은 1분기 영업이익률이 28.8%로 뛰었다.
니켈 양극재를 생산하는 포스코케미칼 광양공장은 현재 연간 3만 톤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증설 중이라 오는 2023년부터는 연 생산량이 9만 톤으로 증가한다. 양극재 9만 톤은 60㎾h급 전기차 배터리 약 100만 대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오는 2030년까지 양산능력을 더 늘려 양극재 40만 톤, 음극재 26만 톤 생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배터리 소재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20%, 매출액은 연 23조 원이 목표다.
한편 포스코케미칼은 지난 1월 1조2,735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완료해 부채비율도 전분기 104%에서 47.8%로 낮췄다. 재무건전성을 강화하며 에너지소재 사업 투자 가속화를 위한 기반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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