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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 전기차 시대 수혜자 부상...1분기 최대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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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 전기차 시대 수혜자 부상...1분기 최대 매출

입력
2021.04.2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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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기준 매출 4672억, 영업이익 343억?
배터리용 양극재 매출 236%·음극재 26% 증가

포스코케미칼 광양공장에서 AGV(Automated Guided Vehicle)가 양극재 공정에 원료를 투입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 제공

포스코케미칼 광양공장에서 AGV(Automated Guided Vehicle)가 양극재 공정에 원료를 투입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 제공

포스코케미칼이 역대 최대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기자동차 시대 개막과 함께 배터리 양극재 등 에너지소재 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

포스코케미칼은 매출 4,672억원에 영업이익 343억원 등 1분기 연결기준 경영실적을 26일 공시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0.6%, 영업이익은 114.4% 증가하며 분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자체 기록을 갈아치웠다.

에너지소재 사업이 1분기 호실적을 견인했다.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 매출은 1,547억 원 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60억 원)에 비해 236% 증가했다. 음극재 매출도 410억 원에서 519억 원으로 26% 늘었다.

자회사 피엠씨텍의 침상코크스 사업도 중국의 저탄소 정책에 따른 전기로용 전극봉 수요 증가로 판매 가격이 상승했다. 피엠씨텍은 1분기 영업이익률이 28.8%로 뛰었다.

니켈 양극재를 생산하는 포스코케미칼 광양공장은 현재 연간 3만 톤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증설 중이라 오는 2023년부터는 연 생산량이 9만 톤으로 증가한다. 양극재 9만 톤은 60㎾h급 전기차 배터리 약 100만 대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오는 2030년까지 양산능력을 더 늘려 양극재 40만 톤, 음극재 26만 톤 생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배터리 소재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20%, 매출액은 연 23조 원이 목표다.

한편 포스코케미칼은 지난 1월 1조2,735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완료해 부채비율도 전분기 104%에서 47.8%로 낮췄다. 재무건전성을 강화하며 에너지소재 사업 투자 가속화를 위한 기반을 확보했다.

김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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