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군은 섬진강과 보성강에 '국가 하천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6일 밝혔다. 곡성군은 지난해 8월 집중호우 때 큰 피해를 입어 하천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면서 재해 예방을 위해 추진했다.
군은 이번 사업에 국비 34억 원을 들여 섬진강과 보성강 배수문 등 26개소를 대상으로 홍수관리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한다. 지난해 11월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해 올해 3월 익산국토관리청과 최종 협의를 완료했으며 다음 달 공사에 들어간다.
이 시스템은 배수문에 원격 제어 전자동화 시설을 설치해 수위에 따라 배수문이 자동으로 개폐되거나 원격으로 조정할 수 있는 장치다. 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상시적으로 하천을 모니터링해 각종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한다.
군 관계자는 "홍수관리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하천 재해를 미리 막고 재난 발생 시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어 주민 안전에 도움이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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