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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당권주자 우원식도 '김어준 지키기' 가세…"당이 지켜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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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당권주자 우원식도 '김어준 지키기' 가세…"당이 지켜줘야"

입력
2021.04.26 08:00
수정
2021.04.2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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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토론회서 "MB·朴식 언론 탄압" 주장

김용민(왼쪽부터)·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배근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최배근TV 유튜브 캡처

김용민(왼쪽부터)·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배근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최배근TV 유튜브 캡처

더불어민주당이 당권주자인 우원식 의원까지 나서며 '정치 편향' 논란이 제기된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 김어준씨를 옹호하고 나섰다.

우 의원은 25일 최배근 건국대 교수가 진행하는 유튜브 최배근TV에서 당원들과 함께 화상토론을 하며 야당인 국민의힘이 김어준씨의 출연료 의혹을 계속 부각하는 데 대해 "이명박·박근혜 정부와 같은 수법의 언론 탄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그나마 진실을 이야기하는 언론"이라며 "우리 당이 지켜주지 않으면 언론의 자유가 후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 대표가 되면 별도 팀을 만들어 이 문제에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회에 함께 참석한 김용민 의원도 "기득권과 최전선에서 싸우는 게 바로 '김어준의 뉴스공장'이라며 "당에서 적극적으로 싸워야 한다. 이것은 김어준 개인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기득권과 싸우는 동지와의 연대"라고 말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인 김 의원은 감사원이 최근 TBS를 방문한 것을 두고 "법사위에서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며 "이미 감사원에 자료 요청을 해 놓았다"고 했다.

앞서 추미애 전 법무장관은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뉴스공장이 정치적으로 편향된 것이 아니라 다른 언론이 상업주의에 너무 빠져 있는 것이 문제"라며 "외눈으로 보도하는 언론들이 시민 외에 눈치 볼 필요 없이 양 눈으로 보도하는 뉴스공장을 타박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언급했다.

추 전 장관은 이 과정에서 '외눈'이라는 표현으로 장애인 비하 발언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또 안민석 의원은 23일 SNS를 통해 "뉴스공장은 국정농단 폭로, 촛불혁명, 탄핵, 정권 교체와 두 전직 대통령의 구속에 이르기까지 세상이 바뀌는 현장에서 촛불 역사의 중심에 있었다"며 "TBS는 청취율을 15배로 높인 진행자에 대한 신의를 지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청래 의원도 22일 SNS에서 "김어준의 천재성 때문에 마이너 방송에 불과한 TBS 뉴스공장에 청취자들이 열광하는 것이 아니냐"라며 김어준씨의 구두 계약을 문제 삼는 야권을 향해 "언론탄압"이라고 비판했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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